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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의 세계와 문학적 유토피아-『돈키호테』를 읽다
 
저 자 :  박철 외
정 가 :  20,000 원(15%할인)
판매가 :  17,000
출판사 :  월인
판 형/면 :  신국판 / 432
출판연월일 :  2016-09-12
ISBN/ISSN :  978-89-8477-622-7 03870
세계 최고의 고전에 대한 국내 최초의 본격 비평서

세르반테스는 당시 스페인에 범람하고 있던 기사소설을 풍자하기 위해 『돈키호테』를 썼다고 말한다. 몰락한 시골 양반인 돈키호테는 이미 사라진 중세적 가치관을 근대의 무대에 부과하려 한다. 따라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깨닫지 못한 채 근대의 신세계로 돌진하는 중세의 기사는 기사도적 낭만주의에서 자본주의적 현실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인간의 운명을 보여준다. 그는 동시에 역사적 필연성을 띠고 등장하는 근대성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 스페인의 내적인 갈등과 모순을 상징하기도 한다.
『돈키호테』는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국가를 위해 파란 만장한 고초를 겪었던 전쟁영웅임에도 끝없는 고난과 환멸의 삶을 영위했던 세르반테스는 자신의 몰락과 동반하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몰락을 보고 이 작품을 써내려간다. 따라서 이 작품은 중세적 가치관이 사라지는 가운데 종교개혁, 자본주의와 국민국가 등장, 신분계층의 재조정 등을 통해 근대적 질서가 자리잡고 있던 유럽 사회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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