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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의 전환기
 
저 자 :  이미원
정 가 :  27,000 원(15%할인)
판매가 :  22,950
출판사 :  연극과인간
판 형/면 :  신국판 / 무선 / 544
출판연월일 :  2019-08-29
ISBN/ISSN :  978-89-5786-691-7 93680
평론집인 『한국연극의 전환기』는 2007년 이후부터 2018년까지 근 10여 년간의 기록이다. 이 시기 소위 다원예술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듯싶고, 다양한 형식의 해외공연이 많아졌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창작극은 확연하게 줄어든 듯싶다. 거기다 이 기간 중 2008년 후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와 2016년 후반기와 2017년 상반기까지 2번의 연구년을 외국에서 보냈다. 그러하기에 2016년 후반기부터 거론되었던 블랙리스트 논란과 그 이후 블랙텐트, 미투 등의 정치‧사회극 부분에 대한 평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이 시기의 평론집으로는 상당한 결격 사유이기도 할 것이다. 분명 이 시기 가장 확실했던 연극의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연구년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는 이미 그 흐름을 놓쳐 버려서 감히 평가할 수 없었거니와, 집요하게 처벌을 요구하기에는 같은 기성세대로서 부담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한편 궁극적으로 연극은 예술이지 운동일 수는 없다는 사고도 한몫 거들었다.
<서론>은 이 시기의 특징을 집어 본 것이고, <연극시론>은 비교적 숨이 긴 평문으로 어떤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작, 실험극>은 필자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연의 리뷰이다. 발표된 시간의 순서로 목차를 짰고, 각 공연이 제시하는 이슈를 따라가 보았다. <전통의 현재화>는 전통 유산을 현대극에 접목하는 실험이다. 이 부분을 항시 주목하며 보았는데, 최근 졸저 『한국전통과 퍼포먼스』(2016)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바가 있어서 겹치지 않는 부분만을 수록하였다. 그리하여 타 평론집보다 이 부분이 빈약한 것도 사실이다. <국제 공연> 부분은 해외 공연에 대한 평문이다. 외국어로 보는 공연을 평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작품을 보는 눈이 생긴 한 평론가의 말년이기에, 기존의 평론집보다 많은 논의가 있었다. 결국 어떤 공연을 보던 할 말이 있게 되는데, 이 안목이 한국연극과 세계 연극을 잇는 교량적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는 발표일과 지역을 묶어서 안배했다. <연극제와 올해의 연극>은 이번에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과연 이 책에 넣을까를 혹은 한 파트로 독립시키기를 망설였던 부분이기도 하다. 한 해 공연이 엄청나게 늘어나기도 했고, 이를 총평하기에는 망설여지기도 하여 쭈빗쭈빗하다가 결국 총평을 쓰지 못했다. 더구나 있는 총평마저 많은 부분 개별평과 겹치고 있으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평론과 그 주변>은 주로 세계연극학회나 국제 평론가협회 참가기이다. 이들 학회에서 누군가 다시 한국을 대표하여 적어도 집행위원의 길을 걸어갔으면 하는 깊은 바람이다. 세계의 연극 흐름을 인지하고 있어야만, 우리 연극의 방향성도 보이는 법이다. 특히 ‘연극학의 이슈와 방향성’은 지난 30여 년에 가까운 세월 속에서 한국연극학회가 활동해 온 연극학의 궤적을 추적한 것으로 평론의 바탕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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