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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영혼
 
저 자 :  장일홍
정 가 :  25,000 원(15%할인)
판매가 :  21,250
출판사 :  연극과인간
판 형/면 :  신국판 / 무선 / 460
출판연월일 :  2020-08-20
ISBN/ISSN :  978-89-5786-739-6
연출가이자 극작가 장일홍의 4․3 희곡 선집. <당신의 눈물을 보여주세요>를 비롯하여 여섯 작품이 실려 있다.
<당신의 눈물을 보여주세요>는 한 가족의 뒤얽힌 원한과 보복의 범죄를 그린 본격적인 비극이다. 가족 구성원의 관계가 모두 범죄로 얼룩져 있다. 작은아들 기섭이 방학을 맞아 외국에서 귀가하는 데서 극이 시작된다. 기섭이 집에 머무르는 동안 인애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려는 마음으로 동반이 이루어진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호숫가에 자리를 잡은 이 집과는 대조적으로 한 가족이 몰락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진다.
<붉은 섬>은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기록극의 형식을 활용하고 있으나 손달하 노인의 집 주변과 그 가족의 행동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이 같은 형식을 차용한 것은 사태가 벌어진 현장감을 살리면서 인물의 개성적 생동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서장 ‘외세의 침입’에서는 1947년 3월 마을 청년 동호가 서북청년단 단원에게 ‘좌익’이라는 이유로 고문을 받아 죽은 사건을 다루었다.
<하모니카>는 4․3에서 좌익투쟁을 하다가 전향자로 서명한 뒤, 20년간의 장기수 생활을 거친 노파(복례)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이들 가족은 복례의 딸(순옥), 순옥의 딸(경희)과 아들(민호)로 구성된다. 치매 초기 환자인 복례는 과거의 회상과 환시 속에서 만년을 보내고 있고, 나머지 가족의 일상은 모두 복례의 일생과 연계된 채 이루어진다. 현실 속에서 과거의 어두움과 갈등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특히 그들의 용서와 화해를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불멸의 영혼>은 4․3사건 당시 제9연대장이었던 김익렬 장군의 『유고집』을 모델로 하여, 창작이 이루어진 것이라 작가는 밝힌바 있다. 작중에서 김익렬은 김준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한다. 일간신문에 게재된 4․3 기사를 읽고, 내용의 부실과 왜곡에 분개한 김준이 ‘역사의 증인으로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서는 데서 극이 시작된다.
<꽃 속에 숨겨진 시간>은 현실과 4․3을 오가는 의식의 흐름을 반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할아버지(호진)와 손녀가 제주도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내용을 다루었다. 손녀는 친손녀가 아니라 4․3에 얽혔던 친구(덕구)의 손녀를 거두어 키운 아이다. 젊은날의 악몽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는 노세대와 성범죄의 피해자인 어린세대를 ‘사회적 폭력’이라는 본질적 주제로 연계시킴으로써, 두 인물의 과거와 현실 문제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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