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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20

빈집으로의 귀환 저자: 김남석 정가: 25,000원 사양: 신국판 / 376쪽 출간일: 2016년 12월 19일 ISBN: 978-89-5786-601-6 93680 무대에 정적이 찾아들면 짧은 밤이 재현되고 그 밤은 극장 바깥을 떠도는 불투명한 안개들을 걷어낸다 촛불처럼 켜진 조명등 아래에는 산다는 것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흰 종이 위에 휘갈겨 쓴 누군가의 이야기와 그 대본에 눈물 흘렸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우리에게 연극은 짧은 밤의 정적이 현실의 안개를 밀어내면서 타오르는 정념의 촛불이고 공포와 마주한 흔적이며 그 순간 대책 없이 흘러내는 삶의 눈물이다 그래서 기형도의 시처럼 ‘더 이상 내 것인 아닌 열망들’을 목격하는 순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지는 않기로 한다 - 기형도의 에 .. 2022. 5. 11.
빛의 유적 저자: 김남석 정가: 20,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476쪽 출간일: 2008년 8월 30일 ISBN: 978-89-5786-253-7 93680 지금까지 저자가 아마추어 연극도로서 뿐만 아니라, 연극을 공부하던 학생으로서, 그리고 비평을 쓰고 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보았던 연극은 적은 수가 아니다. 그 연극 작품들은 이제 저자의 머리속에서 포개지고 겹쳐지고 누적되어 존재하고 있다. 많은 작품들은 뒤엉켜 버리기까지 했다. 연극평론은 뒤엉킨 작품들을 별도로 분리하는 작업일 것이다. 아니 뒤엉키지 않도록 언어로 분할해주고, 분할된 영역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일 것이다. 거칠지만 힘겨웠던 저자의 작업들을 모아 놓은 것이, 이 책이다. 차례 서문/연극은 빛이 남긴 유적이다 1막 연극의 지도를 그리다.. 2022. 5. 10.
영화와 사회 저자: 김남석 정가: 12,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268쪽 출간일: 2014년 9월 5일 ISBN: 978-89-5786-450-0 93680 어릴 적, 영화는 빈 방으로 흘러들어오는 빛의 이미지로 이해되곤 했다. 그래서 영화는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될 수 있었고, 사회와 인접한 문이 될 수 있었으며, 사회로 돌아가는 길이 될 수 있었다. 영화는 멀리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어, 더 넓게 혹은 더 안전하게 때로는 더 정확하게 사회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공부하면서 이러한 나의 생각이 영화관(映畵觀)에 투영된 것 같다. 처음에는 이러한 생각을 희석시키기 위해서 일부로 ‘영화의 형식’이라는 별도의 파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그냥 ‘영화와.. 2022. 5. 10.
영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저자: 김남석 정가: 14,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384쪽 출간일: 2006년 9월 15일 ISBN: 89-5786-170-X 03680 이 책은 주로 한국 영화를 분석하고 있다. 외국 영화를 분석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허리우드 이론을 참고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이 글의 독자들(주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저자가 자신의 이론의 저층을 흐르는 텍스트를 물색하다보니, 우리의 삶과 언어와 심성과 풍광과 문화를 담은 우리 영화가 더 알맞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영화를 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동시대 영화에 담긴 삶과 정서와 미학과 의미를 찾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차례 서문/ 영화란, 그리고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1부.. 2022. 5. 10.
현대 희곡의 생성과 맥락 저자: 김남석 정가: 33,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663쪽 출간일: 2019년 5월 27일 ISBN: 978-89-5786-694-8 93680 어느 날 한국 근/현대 희곡의 기원과 생성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흐름과 경향에 대해 생각하다가, ‘한국 희곡의 생성과 맥락’을 보여줄 수 있는 저술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한국희곡사를 이해하는 데에 적지 않게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든 적이 있다. 이 책은 그 구상의 끝에서 탄생한 책이지만, 지금 그때를 돌아보니 그러한 구상이 순전히 착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 한국의 희곡사는 ‘희곡’의 전형적 양식으로 기록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흔했다. 때로는 근대극 유입기의 ‘구찌다데’ 형식의 대본에 대해서 논평하기도 하고 설명.. 2022. 4. 29.
조선의 지역 극장 저자: 김남석 정가: 38,000원 사양: 신국판 양장 / 624쪽 출간일: 2018년 3월 31일 ISBN: 978-89-5786-636-8 93680 극장은 유희장이자 오락장이지만, 동시에 교육장이자 강연장이기도 했고, 때로는 집회장이자 시위장이어야 했다. 민중들은 그곳에서 대부분 웃음을 찾지만, 동시에 울음을 찾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망연자실이나 허탈함 혹은 분노나 한을 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우리’는 무엇이고, 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대답을 발견하기도 한다. ‘우리’ 그러니까 ‘조선’의 지역 극장은, 그 험한 시기에 이러한 역할을 과연 다 했을까. 나는 어쩌면 그 점이 가장 궁금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대답을 구하지 못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 대답을 찾기 위해, .. 2022. 4. 29.
연극의 정석: 백성희의 삶과 연극 저자: 김남석 엮음 정가: 50,000원 사양: 신국판 양장 / 640쪽 출간일: 2015년 11월 30일 ISBN: 978-89-5786-557-6 93680 한국 연극의 살아 있는 역사 국립극단 65년과 배우 백성희의 연기 인생을 돌아본다! 한국 연극계의 산 증인 배우 백성희의 70년 연기 인생을 정리했다. 백성희는 17세 때 연습생으로 들어간 빅터무용연구소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빅터가극단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43년 극단 현대극장 단원으로 입단한 이후 오로지 연극 한 길만을 걸어왔다.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현존해 있는 유일한 창립 단원이자 현역 원로단원이다. “작품은 가려서 선택하지만 배역은 가리지 않는다.”는 신조 아래 평생 약 400여 편의 연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고.. 2022. 4. 29.
부두연극단의 공연사와 공연 미학 저자: 김남석 정가: 20,000원 사양: 신국판(양장) / 388쪽 출간일: 2014년 12월 25일 ISBN: 978-89-5786-526-2 93680 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부두연극단은 부산에서 30년을 이어온 극단이다. 그에 따라 공도 있었고, 과도 있었다. 성과가 가시적이었다면, 한계 역시 이와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것을 부인하지 않고, 기술하기로 했다. 이성규도 그러한 점에서는 필자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다(어떤 면에서는 언짢았을 텐데 너그럽게 그 결과를 용인한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드린다). 그 결과 이 책은 다소 비판적인 관점에서 부두연극단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장도 포함하게 되었다. 부연해서 말한다면, 내가 어떠한 논점으로 부두연극단의 성패를 논하고 .. 2022. 4. 28.
연극의 역사와 스타일 저자: 김남석 정가: 15,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308쪽 출간일: 2010년 12월 20일 ISBN: 978-89-5786-365-7 93680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연극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 부분에서는 연극이 어떻게 기원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전개되었으며, 현재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서 연행되고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스 연극부터 시작하여 로마와 중세 시대를 거쳐, 셰익스피어 시대․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표현주의․서사극․부조리극에 이르는 연극의 계보를 정리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이때 규준이 된 것은 ‘스타일(style)’이었다. 4장부터 9장까지는 ‘연극의 스타일’을 다루었다. 여기서 ‘스타일’이란 ‘연극 양식’ 혹은 ‘공..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