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여는 연극: 몸,퍼포먼스,해체

 

 

 

저자: 김방옥

정가: 16,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472쪽

출간일: 2003년 3월 20일

ISBN: 89-89075-80-7 93680

 

 

2003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학술부문

연극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는 비평적 글이 연극현상과 유리되거나, 혹은 그것을 크게 앞질러서 시대를 이끄는 나침반이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비평이 기왕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뒤쫓아가며 명분을 부여하거나 해설을 하거나 하는 뒤치닥거리나 하고 있을 수 만은 없을 것이다. 나의 경우 비평적 글을 쓴다는 것은 연극과 함께 물 속에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때로는 흙탕물 속에 함께 잠기고 소용돌이 속에 같이 휩쓸리기도 하며, 때로는 행복하게 더불어 헤엄치면서, 그러나 가끔씩은 정신을 차려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고, 문득 스치는 신선한 상념이나 아주 가끔은 환하게 떠오르는 예감들로 방향을 잡아, 조금 먼저, 그러나 연극과 함께 유영하는 것… 이것 비슷한 것이 아닐까.

 

차례

Ⅰ. 몸, 퍼포먼스, 물질

몸의 연기론(Ⅰ)

몸의 연기론(Ⅱ)

퍼포먼스 론

물, 불, 흙, 그리고 몸：무대 위의 '물질'과 '몸'으로서의 관객의 가능성

한국연극의 공간표현

 

Ⅱ. 새 세기의 문턱에 서서

희곡의 위기, 희곡의 존재방식

작은 배에 같이 타고…

연극비평과 창조적 삼각형

가벼움과 해체의 세기말

마무리와 시작의 사이

세기말과 세기 초의 연극, 그 위기와 모색에 관하여

 

Ⅲ. 문턱을 넘는 연극, 연극인

오태석, 《천년의 수인》－"꿰맨 곳이 보인다"

이윤택과 김광보：몸과 관념

김명화의 《돐날》：음식, 술, 광기, 그리고 여자와 남자

박근형의 가능성

한태숙과 박정자의 《에쿠스》

부상하는 30대 연출가들을 중심으로

혜화동 일번지 페스티벌 《일상과 현실》 전

혜화동 일번지 《오비이락》 전을 보며

Ⅳ. 기억에 남는 공연들

〈도돔 공연단〉의 《두타》

《느낌, 극락같은》

《G 코드의 탈출》

《코소보, 그리고 유랑》

《분장실》의 사색과 유희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지네와 지렁이》

〈무천 캠프〉의 《햄릿 프로젝트》

뮤지컬화 된 《록 햄릿》

〈연희단 거리패〉의 《햄릿》

김아라 연출의 《봄날》

오브제, 그리고 《11월》

박정희의 《하녀들》

《진술》

《배장화, 배홍련》

《이발사 박봉구》의 모호성과 센티멘탈리티

《논개》 ,《시골선비 조남명》, 《불티나》외

로버트 윌슨의 《바다의 여인》

레프 도진의 《가우데이아무스》

네크로슈스의 《오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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