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인경
정가: 17,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384쪽
출간일: 2015년 6월 25일
ISBN: 978-89-5786-547-7 93680
진지한 관객의 공연 텍스트 읽기는 창조적 오독(誤讀) 또는 성찰적 정독을 지향한다. 그러한 창조적 오독 또는 성찰적 정독의 과정을 통해 고유한 사유의 지평이 열리고, 생의 의미가 심화되리라. 이상을 염두에 두며 집필한 글들을 살펴보면, 1부 ‘건너뛰며 읽기’에서는 연극 비평을 수록했다. 2부 ‘겹쳐 읽기’에서는 뮤지컬 관련 비평과 서평을 묶어 보았다. 3부 ‘느리게 깊이 읽기’에서는 극작가와 극작품론 등 연구논문 성격의 장문들로 구성하였다. 4부 ‘가까이 읽기’에서는 드라마투르기 작업을 하며 쓴 글들을 주로 실었다.
차례
Ⅰ. 건너뛰며 읽기
새천년에 보는 현대인의 세기말적 자화상 : <오, 맙소사!>
신화의 공백 - 이야기가 말하지 않는 진실 : <오이디푸스 - 그것은 인간>
동시대 중산층 부부의 위기 : <당신, 안녕>
현대 문명 속에 감금된 인간의 불안/의지 : <잠들 수 없다!>
한국적 공연양식에의 탐구, 그 가능성의 제시 : <우리나라 우투리>
미래의 연극, 연극의 미래 : <바보 신동섭>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웃음의 치료학 : <웃음의 대학>
장진 희곡 <허탕> 읽기
Ⅱ. 겹쳐 읽기
다매체 문화와 연극 : <토요일 밤의 열기>
‘한류문화 프로젝트’의 전망 혹은 허망 : <공길전>
공연문화의 지형 변화와 스펙터클의 진화
현대 뮤지컬의 거장, 해롤드 프린스의 오딧세이
Ⅲ. 느리게 깊이 읽기
희생양 모티프를 통해 본 1970년대 희곡 연구 : 최인훈, 오태석, 이강백 희곡
최인훈 희곡의 연극사적 위상과 작품세계
오태석 연극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오태석의 <부자유친>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연구
더 나은 삶에 관한 꿈 : <인류 최초의 키스>
불온한 상상력으로 지핀 축제적 무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
Ⅳ. 가까이 읽기
무대를 섬긴 야생의 연대기 : 지촌 이진순 선집을 묶은 소회
분단과 이산의 아픔에 대한 집요한 관심 : 극작가 박수진론
이 세상 모든 ‘줄리’들에게 띄우는 연서 : <줄리에게 박수를>
우리 사회의 씁쓸한 이면을 그린 현실풍자극 : <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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