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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희곡

새가 주운 아이(중국현대희곡총서 39)

by 연인 2026. 10. 28.

저자: 마쉬엔

옮긴이: 김우석

사양: 125*188 / 96쪽

정가: 10,000원

출간일: 2026년 8월 12일

ISBN: 979-11-7433-199-1 04820

 

이 책은 90년대 중국의 쇠락해 가는 광산 도시를 배경으로, 부모의 불화와 엄마의 가출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주아의 기억과 환상을 그린 작품이다. '방 두 개에 거실 하나'라는 제한된 공간, 자물쇠로 잠긴 캐비닛, 버려진 불량품 토끼 인형 등 동화적 메타포를 빌려 가족의 해체와 어른들의 탐욕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프게 투영한다. 몽환적이고 연극적인 기법을 통해 쓸쓸한 산업 도시의 그늘과 소외된 개인의 상처를 밀도 있게 조명하며 서늘한 여운을 남긴다.

자유를 갈망하다 좌절된 엄마의 꿈과 자본주의적 욕망에 매몰된 어른들의 비극을 잔혹 동화의 문법으로 서늘하게 표현한다. 거짓된 해피엔딩 뒤에 숨겨진 차가운 현실, 유년의 불안과 상실감을 가림막 영상과 감각적인 대사 연출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가족과 기억의 본질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차례

새가 주운 아이

해설

 

 

저자소개

마쉬엔

연출, 극작가. 중국 중앙희극학원 졸업. 영국 센트럴 세인트마틴 드라마아카데미 석사. 공간성에 초점을 맞춘 문학서사 창작에 주력한다. 상하이국제예술제, 우전(烏鎭)연극제, 아라냐(阿那亞)연극제 등에 참가했다. 연출한 작품으로 <새가 주운 아이>(2025), <불면증>(2023) 등이 있고 극작과 각색에 참여한 작품으로 <변신(變形記)>(2021), <선 위의 세상(世界旦夕之間)>(2021), <거장과 마르가리타(大師和瑪格麗特)>(2022) 등이 있다.

 

김우석

인하대학교 교수. 중국 고전희곡을 연구하면서 종종 중국의 현대연극을 번역하기도 한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현대극 <물고기인간>, <로비스트>, <윌리엄과 나>, <물이 흘러내린다>, <제일 가까운 장애인화장실이 어디죠?>, <현실동화>, <선택> 등과 전통극 <조조와 양수>, <선비와 과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