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유진
정가: 11,500원
사양: 국판 / 180쪽
출간일: 2020년 6월 24일
ISBN: 978-89-5786-736-5
극작가인 저자가 그동안 쓴 작품 중, 현대 사회와 관련한 작품을 골라 엮은 책이다.
「소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제는 소비를 일종의 노동으로, 가치 있는 행위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물론 단순한 소비 만능주의는 경계해야 할 일이지만….
「비트걸」은 기술문명사회에서 인간의 생존과 번영, 그리고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에는 사람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온갖 기술이 차곡차곡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래에는 기술문명은 지금보다 훨씬 발달할 것이다. 이러한 현재와 미래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생존하게 될 것인가? 즉, 우리 인간의 가치는 지속 가능한 것일까? 이 작품은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X의 비극」 또한 생존에 집중한 이야기이다. 경쟁, 스피드와 같은 수식어가 붙는 지금 시대에 기를 쓰고 잘살아 보려던 주인공은 어느 날 드러눕는다. 아파서? 아니다. 그는 자신이 예정 없이 태어나 꾸역꾸역 살아왔노라 말한다. 그건 살아온 것이 아니라 살아낸 것이다. 이른바 X세대들이 자라서 사회의 역군으로 활동하는 지금, 이들의 삶은 생활일까, 생존일까? 이 답을 극으로 풀어 보고자 한 것이 이 작품이다.
차례
소비자
비트걸
X의 비극
저자소개
이유진
고려대학교 언어과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전문사)를 졸업했다.
세종문화회관 전통예술창작공모 등을 수상했고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됐다.
작품으로는 <측간여신>, <모란이모>, <마법의 종>, <앙리와 잔>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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