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세계명작, 완월회맹연

 

 

 

저자: 정창권

정가: 12,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196쪽

출간일: 2013년 4월 12일

ISBN: 978-89-8477-540-4 93810

 

 

<완월회맹연>은 140여 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4대에 걸친 여러 가문들의 복잡다단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방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구성은 <토지>를 비롯한 <미망>, <혼불>, <태백산맥>, <장길산>, <임꺽정> 등 현대의 대하소설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그야말로 대작(大作)이다. 아니 분량 면에서도, 180권 180책이나 되어 단일 작품으로는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소설이었다. 더 나아가 영국의 세계적인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의 <오만과 편견>, <지성과 감성> 등의 작품보다도 상당히 앞선 18세기 초중반에 나온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은 <완월회맹연>을 비롯한 <소현성록>, <옥원재합기연>, <명주보월빙>, <현씨양웅쌍린기> 등 조선후기 대하소설에 대해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매우 생소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그 제목만 들어서는 무슨 중국소설의 번역작으로 여기거나 작품 내용도 별로 흥미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완월회맹연>을 검색해보면 효제충신(孝悌忠信) 등 유교사상에 심취한 일종의 수신서(修身書)라고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표현되어 있다. 한편, <완월회맹연>은 위와 같은 문학사적 중요성뿐 아니라 고전의 현대적 수용인 각종 콘텐츠로의 개발 가능성도 매우 높은 작품이다.

 

차례

들어가기에 앞서

인물관계도

완월대에서 맺은 언약

계후 갈등

도적떼의 침탈

오랑캐 마선의 침입

토목의 변

인성의 모험

인광과 월염의 모험

남화위녀(男化爲女)

범경화 모함 사건

충신과 효자

원치 않은 결혼

한난소 출생의 비밀

안남 정벌길

불교를 숭상하다니

부부간 바둑대결

결혼기념일에

인광과 성완의 이혼사건

여씨 이야기

미인도

아버지의 분노

만초란

석순영

해릉공주

질투는 나의 힘!

친정엄마의 가르침

일처이첩

옹서갈등

유아 매매

아름다운 형제애

애처가

출거와 이혼

진정한 효자란

개과천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귀곡성

태부인의 죽음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