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방가르드 연극

 

 

 

저자: 아놀드 아론슨 저, 김미혜 역

정가: 20,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348쪽

출간일: 2015년 6월 29일

ISBN: 978-89-5786-546-0 93680

 

 

‘아방가르드’라는 영역이 키워드이지만 Innes 교수의 책은 철학적 배경과 문화 간의 역동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서 여러 연극인들의 작업을 다루고 있고, Aronson 교수의 이 책자는 철학적 배경보다는 아방가르드라는 현상을 낳았던 미국의 정치, 사회 경제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공연예술가들의 작업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 본인이 직접 관극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아방가르드 활동의 중심지는 역시 뉴욕이며 결론적으로 1990년대에 미국의 아방가르드는 종말을 고했다고 Aronson 교수는 쓰고 있다. 말하자면 유럽의 아방가르드는 미래를 배태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의 아방가르드 연극에 연결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피터 브룩과 그로토프스키의 활동이나 작업이 미국에 영향을 주었고 루마니아 출신의 안드레이 서반도 라맘마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작업을 한 것 등이 그런 예가 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아방가르드는 전통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종래적 의미의 ‘연극’에 사고가 묶여있다면 이 책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저자의 필체도 녹녹치 않은 데다 연극(공연)을 바라보는 개방적 시선이 요구되었고 미술, 음악, 영화 등 인접 장르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요하는 부분이 꽤 있어 번역이 쉽지는 않았다.

 

차례

옮긴이의 글

서문

제1장. 아방가르드의 기원

제2장. 이론과 기초

거트루드 스타인/앙토냉 아르토/존 케이지/베르톨트 브레히트/블랙 마운틴 칼리지

제3장. 오프브로드웨이, 해프닝, 리빙 시어터

리빙 시어터/해프닝

제4장. 1960년대: 연극 집단들과 제의들

언어/오픈 시어터/퍼포먼스 그룹/안드레이 서반과 라맘마/결론

제5장. 잭 스미스, 로버트 윌슨, 리처드 포먼

미니멀리즘/포스트모던 댄스/잭 스미스와 뉴 아메리칸 시네마/로버트 윌슨/리처드 포먼

제6장. 퍼포먼스 아트와 우스터 그룹의 기원

스폴딩 그레이와 엘리자벳 르콩트/퍼포먼스 아트/보디 아트/캘리포니아/개념 퍼포먼스

제7장. 우스터 그룹, 레자 애브도, 그리고 아방가르드의 종말

우스터 그룹/레자 애브도/해체의 요인들/테크놀로지 VS 아방가르드

결론

참고문헌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