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지평과 맥락

 

 

 

저자: 손진은

정가: 12,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312쪽

출간일: 2003년 9월 20일

ISBN: 89-8477-180-5 93810

 

 

필자가 이 책에서 지평의 매개로 시도하고 있는 것은 문학운동과 양식, 역사와 정신 같은 항목이다. 한국 현대시의 동적 체계의 변화에 가장 중심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판명되는 동인지에 대한 탐구가 문학운동과 양식에 관한 것이라면, 동학 혁명이 우리 시에 수용되는 양상에 대한 고찰은 정신에, 문학사 기술과 대응은 통시적인 역사에 각각 관련된다. 당연히 맥락에 대한 것은 개별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성실한 읽기이다. 아울러 ‘시인을 찾아서’ 같은 장에서는 지평과 맥락이 개별 시인의 작품에서 길항하며 만나는 지점을 포착하려 애썼다.

 

차례

1.

한국 현대시와 동인지의 상관성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동학

북한 문학사 기술 체계와 분단극복을 위한 문학적 실천

비움, 그 적멸과 신생의 자리 -김기택론

새로운 시 양식의 시도와 한계 -임화론

존재와 본질 투사의 시 -권기호론

삶의 근원동력으로서의 허무 -박시교론

시와 시인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 -서종택론

 

2.

자연, 말, 사랑이라는 화두 -이기철 시집

삶의 비의와 순간적 무늬의 아름다움 -한영옥 시집

방법적 전위와 일상의 다중성 읽기 -김기택 시집

현대성에 대한 몇 가지 태도 -김정환, 이승훈, 박서원 시집

폐허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나’ -박상순 시집

구석에서 광장의 징후 읽기 -강현국 시집

죽음-욕망과 그리움의 시학 -박기영, 엄원태 시집

훼손된 주체들의 끈질긴 노래 -서림 시집

가난과 풍악소리의 대위적 독법 -서지월 시집

자연이 인간에 관여하는 방식 -최영철, 김복연, 이종암 시집

소멸의 상처와 아름다움 -장옥관 시집

 

3.

묘사에서 직관으로 -이하석을 찾아서

꿈과 말의 화육(化肉)으로서의 시 -이태수를 찾아서

산의 뿌리를 당기는 새 –문인수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