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목소리

 

 

 

저자: 강수진

사양: 신국판 / 212쪽

정가: 12,000원

출간일: 2021년 5월 7일

ISBN: 978-89-5786-764-8 93680

 

 

이 책은 에세이의 형식으로 쓰인 발성책이다. 기존의 많은 발성 관련 서적들이 내용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용어나 설명이 딱딱해지고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던 점을 고려하여, 이 책에서는 가급적 친근한 말투를 사용하고, 저자가 발성과 연기화술의 교육 현장에서 경험하고 목격한 흥미롭고 생생한 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발성 책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 과정에서 특히 발성의 신체적, 물리적 작용의 관점을 넘어서서 일상적 심리작용과 발성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고 발성 훈련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크리스틴 링클레이터, 시실리 베리, 루이스 콜리아니, 이디스 스키너, 척 존스, 샌포드 마이즈너 등 영미권의 훌륭한 음성 훈련 코치들의 훈련법들을 참고하고 응용한 연습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선학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서 자신이 학교와 공연, 방송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깨닫게 된 것들을 바탕으로 나름의 훈련 테크닉들을 구성하게 되었고, 이 책은 그것들 중의 일부를 담고 있다.

 

차례

1장 나의 심리와 나의 목소리

2장 깊고 편안한 호흡을 향하여

3장 호흡을 진동으로

4장 공명의 활용

5장 감정과 소리가 입과 목구멍 뒤에 갇혀 있을 때

6장 혀의 고질적인 긴장이 목소리와 발음에 끼치는 영향

7장 내면에의 집중과 발성 훈련

8장 나의 감정과 나의 목소리 훈련(에필로그)

 

저자소개

강수진

부산 출생. 건국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 100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하고 MBC 문화방송의 성우가 되었다. 라디오와 외화 더빙, 에니메이션 등에서 활동하던 중 미국 유학을 떠나 미주리대학교(UMKC) 연극과에서 펠리샤 론드레 박사의 지도 아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성우 활동과 연극평론 및 드라마투르그 활동을 병행하였으며 2013년 극단 옐로우브릭 씨어터를 창단, 프란츠 몰나르의 <릴리엄>을 국내 초연하면서 연출로 데뷔하였다. 이후 융복합 공연 <겨울꿈>, 포스트드라마틱 연극 <굿모닝 미드나잇>, <마리보의 연인들> 등을 무대에 올렸으며, <잔다르크의 또 다른 죽음>, <레드 라이트 윈터> 등을 국내 초연했다. 번역서로는 <서양명작희곡선Ⅱ>, <멜로드라마 2>, <마시날>, <두제와 다눈지오>, <근대연출론>이 있으며 공동 저서로 <발성과 의사소통>이 있다. 현재 용인송담대학교 연기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