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라본느 뮬러 저, 최영주 역
정가: 8,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248쪽
출간일: 2003년 5월 27일
ISBN: 89-89075-89-0 04680
작가로서 별다를 것도 없는 그가 우리의 시선을 모으는 것은 지난 2001년 4월 보스톤 페스티발에서 공연되었던 위안부에 대한 연극 때문이다. 미국인이 쓴 위안부 이야기, <특급 호텔>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는 사실은 일면 우리의 아픈 역사이기에 당혹스럽기조차 하다. 이 공연은 “일본 군대에 유린되고 성의 노예가 된 네 여인의 삶을 호소력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알칸사스(Alkansas) 대학에 본부를 두고 매년 제정되는 ‘국제 평화상’을 받았다. 유린된 그들의 삶에 대해 배상을 하든지 사과를 하라고 일본을 향해 외친 것이 아니라 제 삼의 미국 작가에 의해 보수적인 도시 보스톤 극장의 무대에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이다. 정말이지 한 관객은 배우의 손을 붙잡고 이런 일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었다고 경악했었다. 위안부들의 존재야말로 과거 우리 역사의 치부가 아니었던가? 국모가 일군에 살해당했던 사건이 TV 연속극과 뮤지컬 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건만 위안부들의 존재를 인정하기에는 너무도 소극적이지 않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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