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수미
정가: 13,000원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348쪽
출간일: 2009년 8월 17일
ISBN: 978-89-5786-311-4 03680
극작가 김수미의 첫 번째 희곡집이다.
"나는 때때로 말 한다. 몸의 세포를 깨우라고… 기쁨이 오거든 겸손을 버리고 맘껏 기뻐하라고. 사실 살면서 가슴 뻑뻑해지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을까?
난 슬픔이 와도, 절망이 와도 피하는 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일까? 제대로 울기위해, 바닥까지 오로지 아파하기 위해 이가 흔들려도 뼈마디가 쑤셔와도 견뎌낸다. 절절이 아파할 시간을 몇 번이나 삶이 내게 허락할까?
그렇게 좋음도 나쁨도, 즐거움도 심심함도, 그 어떤 형태의 감정도 내 신체기관 어디로 들어오든 막지 않으며 들어온 감정은 몸 속 여기저기다 박아두고는 묵은 지 꺼내먹듯 발효될 때를 기다리고 기다려서는 하나씩 꺼내 쓰는 거다. 그래서 난, 내게 오는 모든 감정이 감사하다.
그리고 만약 내게도 누군가에게 말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당신 인생에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난 지금 그 말을 글로 한다."
-'서문' 중에서
차례
4악장
위험한 시선
선지
장미를 삼키다
양파
나는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귀여운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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