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오세곤
사양: 153*225 / 164쪽
정가: 11,000원
출간일: 2025년 9월 30일
ISBN: 979-11-7433-162-5 03810
희곡은 과연 읽기 어려울까?
이런 의문에 대해 『오세곤 윤색·창작 희곡집』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하고 있다. 희곡집의 서문에서 오세곤 교수는 대사건 내용이건 작품의 전달력을 가장 중시하였고, 또한 되도록 하나의 중심 주제로 초점을 맞춰 그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외국 원작 희곡의 경우 외국 문물의 소개가 목표는 아니므로 문화의 차이로 주제 전달에 방해가 될 것 같으면 윤색을 기본으로 과감하게 재창작까지 하였으며, 여러 차례 공연을 통하여 전달력을 확인하고 또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였으므로 전문 연극인은 물론이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또 책으로 읽는 독자들에게도 단번에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명확하게 전달되는 희곡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장담하고 있다.
『오세곤 윤색·창작 희곡집』은 연극인 오세곤 교수가 2005년 극단 노을을 창단한 뒤 20년 동안 연출한 작품 중 10편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모두 오교수가 직접 번역·번안·윤색·재구성·재창작하거나 창작한 작품들인데, 두 편은 직접 창작한 것이고 나머지는 셰익스피어, 체호프, 몰리에르, 뷔히너, 고리키, 브레히트, 라신의 명작들이다. 두 작품씩 묶어 각 책에 제목을 달았는데, 그것은 “희극과 소극(브레히트 원작 <술로먼의 재판>, 몰리에르 원작 <뻥짜 귀족>)”, “슬픈 희극, 유쾌한 수다(체호프 원작 <갈매기>, <체홉의 수다: 곰, 청혼, 기념일>)”, “을과 을의 몸부림(뷔히너 원작 <보이첵>, 고리키 원작 <밑바닥에서>)”, “복수혈전(라신 원작 <안드로마케>, 셰익스피어 원작 <타이터스>)”, 그리고 창작 희곡으로 “가라천국(<ㄱㅏㄹㅏㄱㅏㄹㅏ>, <가라자승>)”이다.
차례
안드로마케
타이터스
저자소개
오세곤
오세곤은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해 현대 희곡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논문: 장 주네의 희곡 연구)를 마쳤다.
『배우의 화술』, 『예술강국, 문화대국』, 『연기화술클리닉』 등의 저서를 집필했고, 연극 분야 고등학교 교육과정(2009, 2015, 2022) 개발과 여러 종의 고등학교 연극 교과서 집필을 주도하였으며, 손턴 와일더의 <우리 읍내>,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과 <엄중한 감시>, 시집 『사형수』,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 <수업>, <의자>, <왕은 죽어가다>, <살인놀이>, <알마의 즉흥극>, <신부감>, 장 아누이의 <반바지>, 스트린드베리의 <율리에 아씨>, 하벨의 <청중>, 보마르셰의 <피가로의 결혼>, 베케트의 <승부의 종말>, 사르트르의 <더러운 손>, 피터 셰퍼의 <에쿠우스> 등 여러 작품을 번역 출판하였고, <왕은 죽어가다>, <우리 읍내>, <체홉의 수다>, <안드로마케>, <술로먼의 재판>, <갈매기>, <보이첵>, <ㄱㅏㄹㅏㄱㅏㄹㅏ>, <가라자승>, <타이터스>, <보이지 않는 하늘>, <뻥짜귀족>, <오 행복한 날들>, <하녀들>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다.
1996년 가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1999년 순천향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2020년 8월까지 연극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20년 9월부터는 같은 대학교 명예교수다. 2007∼2008년 한국연극교육학회 회장과 2005∼2012년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한국연극교육학회 산하 분과학회로 한국화술학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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