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광국
정가: 13,000원
사양: 4*6배판 변형(반양장) / 248쪽
출간일: 2014년 8월 5일
ISBN: 978-89-8477-569-5 93810
기녀는 스캔들 메이커(scandal maker)였다. 풍속적으로는 기녀가 남편을 둘 수 있었지만, 법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이는 기녀가 남성들과 염문을 뿌려도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이름을 남긴 기녀들이 나올 수 있었다. 남성들은 기녀를 사이에 두고 소소한 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심하면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열 꼭지로 나누어 기녀들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보았다. 기녀 이야기를 펼쳐내는 중에 짬을 내서 풍류랑 이야기를 덧붙여보기도 했다. 조금씩은 알려지긴 했지만, 거기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나 일화를 보탰다.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히도록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조선 시대의 기녀 풍속들을 덧붙였다.
차례
꽃 중의 꽃 해어화
1. 소양비: 미소 짓는 수양버들, 다시 자라는 부추 머리
2. 소매: 지방관과 토착 세력, 그 사이에 매화 송이
3. 초요갱: 바람결에 권력결에 휘늘어져 춤을 추고
4. 소춘풍: 봄바람에 흘린 미소, 고래 등이 터지고
5. 장녹수, 백견, 전비: 팜므 파탈 세 송이
6. 관홍장: 사랑 따라 붉은 꽃, 생계 따라 황금 꽃
7. 매창: 부안에서 서울로, 순정과 성애 사이
8. 일선: 임 앞서 보낸 후에 단천을 물들이고
9. 자란: 경상도 울산 병영, 순정은 피고지고
10. 군산월: 함경도 유배객과 속절없이 맺은 언약
[부록] 기녀, 부와 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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