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임남형
정가: 15,000원
사양: 신국판(양장) / 256쪽
출간일: 2011년 12월 20일
ISBN: 978-89-8477-508-4 93810
조선조 시문학이 가장 융성했던 16세기에 이르러 활동하던 인물 중 호남인이 주류를 이루었다. 특히 이곳 해남 출생인 석천 임억령(1496∼1568)은 호남의 사종(詞宗)으로 각광 받았던 시인이다. 석천은 3,000여 수를 창작하여 당시 시인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전하고 있으며, 교유 인사가 3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니 사계의 정상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석천 문학에 대하여 그 실상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는 광복 후 고전문학 연구의 방향설정이 한시보다는 국문가사에 치우쳐 왔기 때문이며, 특히 석천의 경우는 유고의 산재로 뒤늦게 학계에 알려졌으니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근자에 이르러 최한선 교수의 「석천 임억령 시문학 연구」란 박사학위 논문이 발표되고, 1995년 광주광역시 주최로 “석천 임억령의 문학과 사상”이란 주제 하에 전국학술대회(광주, 전남 5대 인물로 고봉, 제봉, 눌재, 하서, 석천을 선정 5년간 년차 실시)가 개최되었는가 하면, 1996년에는 석천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여 전라남도에서 석천집 국역본을 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11월에는 담양군에서 석천의 유적이 있는 성산의 식영정 아래에 가사문학관을 건립하고 송순, 정철 등과 같이 석천의 생애와 시문학을 전시 또는 영상으로 제작하여 석천의 위상이 밝혀지고 있다. 그렇다면 잠시 우거했던 그곳에 비해 석천이 생졸 한 이곳 해남에서는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어떠한 업적을 남겼는가 하는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석천의 생애와 위상을 더듬어 보고 이 고장 해남과 석천의 관계를 심층 고찰해 보고자 한다.
차례
책머리에
1장 石川 林億齡과 海南
Ⅰ. 머리말
Ⅱ. 石川의 生涯
Ⅲ. 石川과 海南 文學
1. 海南은 시가 문학의 고을이다
2. 石川이 海南에 끼친 影響
Ⅳ. 맺음말
2장 石川 林億齡의 星山詩壇과 亭閣
Ⅰ. 머리말
Ⅱ. 石川과 星山과의 因緣
Ⅲ. 石川과 星山詩壇
1. 石川의 詩評과 詩想
2. 星山 詩壇의 形成
3. 石川의 <息影亭二十詠>과 <星山別曲> 對比
Ⅳ. 石川과 星山亭閣
1. 星山亭閣의 主人에 대한 論難
2. 星山亭閣의 保存
3. 息影亭의 案內板記
Ⅳ. 맺음말
3장 石川 林億齡의 交遊 人士
Ⅰ. 머리말
Ⅱ. 스승
Ⅲ. 제자
Ⅳ. 교우
Ⅴ. 승려
Ⅵ. 맺음말
4장 星山別曲의 論爭攷
Ⅰ. 序論
Ⅱ. 星山別曲의 作家
Ⅲ. 星山別曲의 製作年代
Ⅳ. 星山別曲의 讚美對象
Ⅴ. 結語
附錄 : 石川年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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