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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교양

택시운전사: 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 3

by 연인 2022. 5. 10.

 

 

 

저자: 한국미디어문화학회

정가: 12,000

사양: 사륙판 / 224쪽

출간일: 2018년 9월 11일

ISBN: 978-89-5786-653-5 04680

 

 

우리가 시방 뭔 잘못을 혀 갔고 이라고

당하고 있는 거시 아니랑게요.

나도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왜 그러는지.”

 

김사복은 독일인 기자를 데려간 택시운전사이기도 하지만 광주에 대해 눈을 감고 귀를 막았던 영화의 관객,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그 인물이 갑작스럽게 과거의 광주로 여행을 떠나 그 참혹한 현실을 체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광주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관객 스스로는 꿈같은 영화 속에서 택시운전사로 전이되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김사복과 영화의 관객은 연두색 택시를 운전하는 노란색의 인물로 응축되어 있다.

_‘광주로 돌아간 택시운전사와 우리들중에서

 

19805월 광주를 지킨 사람들과 광주의 진실을 알린 사람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그날의 숭고한 가치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영화 택시운전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_배우 류준열

 

차례

책 머리에

 

11980년대, 그리고 나

박정희_시대의 부름인가, 시대의 운명인가? ― 〈택시운전사1987비교

조수진_나의 80년대와 영화 택시운전사>

김영상_그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택시운전사>

 

2부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정지욱_사실과 허구가 혼재된 실화영화를 관람하는 즐거움 또는 흥미로움

김무규_광주로 돌아간 택시운전사와 우리들

김형래_<택시운전사><군함도> 역사 왜곡과 흥행의 상관관계

 

3부 카메라, 음악, 공간

유봉근_카메라를 든 사나이

이주연_광주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여정, 택시운전사

서송석_택시운전사의 공간 여행

 

4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안성호_택시운전사그리고 평범한 사람들

이경희_택시운전사, 아름다운 사람 만섭과 송강호의 연기

최영희_여전히 그 곳으로 달려야하고 애도해야하는 한 가지 이유 영화 택시운전사와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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