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미디어문화학회
정가: 12,000원
사양: 사륙판 / 224쪽
출간일: 2018년 9월 11일
ISBN: 978-89-5786-653-5 04680
“우리가 시방 뭔 잘못을 혀 갔고 이라고
당하고 있는 거시 아니랑게요.
나도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왜 그러는지.”
김사복은 독일인 기자를 데려간 택시운전사이기도 하지만 광주에 대해 눈을 감고 귀를 막았던 영화의 관객,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그 인물이 갑작스럽게 과거의 광주로 여행을 떠나 그 참혹한 현실을 체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광주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관객 스스로는 꿈같은 영화 속에서 택시운전사로 전이되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김사복과 영화의 관객은 연두색 택시를 운전하는 노란색의 인물로 응축되어 있다.
_‘광주로 돌아간 〈택시운전사〉와 우리들’ 중에서
1980년 5월 광주를 지킨 사람들과 광주의 진실을 알린 사람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그날의 숭고한 가치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영화 택시운전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_배우 류준열
차례
책 머리에
1부 1980년대, 그리고 나
박정희_시대의 부름인가, 시대의 운명인가? ― 〈택시운전사〉와 〈1987〉비교
조수진_나의 80년대와 영화 〈택시운전사>
김영상_그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택시운전사>
2부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정지욱_사실과 허구가 혼재된 실화영화를 관람하는 즐거움 또는 흥미로움
김무규_광주로 돌아간 〈택시운전사〉와 우리들
김형래_<택시운전사>와 <군함도> ― 역사 왜곡과 흥행의 상관관계
3부 카메라, 음악, 공간
유봉근_카메라를 든 사나이
이주연_광주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여정, 〈택시운전사〉
서송석_〈택시운전사〉의 공간 여행
4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안성호_〈택시운전사〉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
이경희_〈택시운전사〉, 아름다운 사람 만섭과 송강호의 연기
최영희_여전히 ‘그 곳’으로 ‘달려야’ 하고 ‘애도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 ― 영화 〈택시운전사〉와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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