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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의 책/교양

여백과 겸손

by 연인 2022. 5. 18.

 

 

 

저자: 신재기

정가: 9,000

사양: 신국판(반양장) / 256쪽

출간일: 2003년 8월 18일

ISBN: 89-8477-173-2 93810

 

 

글쓰기는 자신을 만들거나 형성해 가는 작업이라고들 한다. 주체 밖에 있는 대상들을 분석하고 그 깊이를 재봄으로써 결국은 주체 자신의 깊이를 인식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말인 것 같다. 글쓰기에서 대상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수적이지만, 주체의 자기 중심성을 벗어난 글쓰기는 불가능하다. 이는 글쓰기를 통해서 주체가 자신을 현시하고 뚜렷하게 세움으로써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차례

1

여백을 위한 절제

찬란한 극빈의 시학

언어의 위반과 부재를 향해

절제와 압축의 미학

사랑의 원리 찾기

무한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나비의 꿈

길 위의 삶과 그리움

죽음, 삶의 의미를 비춰 주는 거울

적실한 비유의 미학

 

2

겸손의 시학

넘치는 서정성과 시적 소통의 어려움

구심력과 원심력 사이

침묵과 절제의 언어

산문시 읽기

실체는 언제나 문장을 지운다

원초적인 존재에 이르는 시적 충격

서정성의 경계를 넘어

주변에서 읽은 시편들

 

3

유년의 의미에 대한 탐구

진정한 이야기꾼을 기다리며

소설의 빈곤인가, 비평의 빈곤인가

단편소설의 묘미를 되새기며

상징적 화소들의 울림

 

4

아름다운 삶과 영혼에 대한 동경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서의 시학

대구 지역문학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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