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과인간의 책/문학

잘가, 청춘신기루

by 연인 2022. 5. 30.

 

 

 

저자: 최원종

정가: 10,000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312쪽

출간일: 2008년 2월 22일

ISBN: 978-89-5786-231-5 03680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나는 내내 나 자신은 어떤 정체성으로 글을 써야하는지 고민에 빠져 지냈다.

그리고 졸업할 때 결정해 버렸다.

19살의 자아로 글을 쓰겠어.

19살에서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겠어.

언제나 삶의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강력하게 겪는 19.

그때 내 나이가 27살이었다.

나는 그렇게 브레이크를 19살이라는 나이에 왈칵, 걸어 버렸다.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난 34살이 되었다.

내 작품 속의 주인공들도 이제 나이가 들어 버렸다.

실제 나이가 갖는 정체성과

19살이라는 내 글쓰기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나는 정말로 내가 19살이었을 때는 어땠는지 생각해보곤 한다.

어떻게 내가 19살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내가 나 자신에게 난 아직도 여전히 19살이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난 아직까지도 19살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나 책은 빠짐없이 찾아서 보고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여전히 19살이 주인공인 정말로 멋진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 한다.

이 책에는 그런 내 바람이 들어가 있다.

 

차례

작가의 말

서문

 

청춘, 간다

청춘은 아름다워 

외계인의 열정

연쇄살인범의 열정

이모티콘 러브

회전목마와 세탁기

'연극과인간의 책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애 단 한 번의 사랑  (0) 2022.05.30
명작 학생극 공연 대본집  (0) 2022.05.30
강 건너, 안개, 숲(곽병창희곡집)  (0) 2022.05.30
정의신 희곡집  (0) 2022.05.30
김영수 희곡시나리오 선집 3  (0) 2022.05.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