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학
정가: 12,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280쪽
출간일: 2011년 10월 31일
ISBN: 978-89-5786-392-3 03680
극작가 김영학의 두 번째 희곡집이다.
<세 친구>는 문화예술진흥원 신진문학가 지원금을 받은 작품으로, 대학시절의 꿈과 신념을 잃은 채 비틀거리는 386세대를 그렸습니다. 필자의 체험에서 발상을 했기에 386세대의 분발을 바라며 쓴 작품입니다.
<만월>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극단 ‘청춘’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쓴 작품으로, 그 해 광주시로부터 무대공연제작 지원사업비를 받았습니다. 이순신장군이 거둔 명량대첩이 연극의 배경이지만, 전쟁에 희생적으로 참여했던 민초들의 활약상을 부각해 그렸습니다.
<가출>은 극단을 창단한 후 처음 연출한 작품입니다. 현실에 발을 딛지 못하고 가출을 일삼는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쳐, 현 시대의 병리현상을 진단하고 싶었습니다.
<칼을 든 시인, 고경명>은 광주시립국극단 청탁으로 쓴 창극입니다. 국극단에서 이미 주인공까지 설정해놓고 의뢰를 했기에 창작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초고를 본 연출이 필자와 상의없이 개작한 후 곧장 연습에 돌입해 버린 탓에 필자를 더욱 힘들게 했던 작품입니다.
<불꽃놀이>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한 진압군이 실제로 겪은 일을 배경 삼아 쓴 작품입니다. 신학대 출신의 공수부대원이 부상당한 시민을 도우려고 교회를 찾았다가 극우파 목사를 만나 신앙관의 차이로 겪는 갈등을 그렸습니다.
<여배우 문희>는 여성 혼자 등장하는 모노드라마입니다. 연극인의 일상을 관객과 공유하고 싶었고, 지역 관객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서양 고전비극을 소개할 욕심으로 메타형식을 취했습니다.
<식물인간>은 모노드라마 <여배우 문희>를 정극으로 개작한 작품입니다. 모노드라마를 접한 많은 관객들이 여배우 혼자서 연기하는 캐릭터를 등장시켜도 재밌겠다고 하기에 시도했습니다. 극작을 배우는 제자들에게 개작의 한 예시가 될 것 같아 실었습니다.
차례
세친구
만월(滿月)
가출
(창극) 칼을 든 시인, 고경명
불꽃놀이
(모노드라마) 여배우 문희
식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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