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난영
정가: 11,000원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256쪽
출간일: 2013년 2월 28일
ISBN: 978-89-5786-445-6 03680
희곡작가 이난영의 희곡집이다.
나는 나를 드러내는 것이 불편하다. 아니 엄밀하게 나의 사적인 것을 말로 풀어내는 것이 영 어색한 것이다. 그래서 그 불편함 때문에 나는 글, 특히나 희곡을 쓰게 된 게 아닌가 싶다. 타인의 대화들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있는 진짜 이야기를 에둘러 전할 수 있으니까. 물론 희곡의 장르적 특성 탓에, 나의 이야기가 타인의 이야기로 변질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나는 내 입을 빌리지 않고, 나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글에 매달려 왔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매달리게 될 것이다. 언젠가 내 입으로 나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이상 불편해지지 않는 그 순간까지.
차례
작가의 말
플라스틱 오렌지
그 집 여자
투견
일등급 인간
달에는 토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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