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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문학

우리 사이

by 연인 2022. 6. 2.

 

 

 

저자: 김덕수

정가: 10,000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228쪽

출간일: 2013년 11월 7일

ISBN: 978-89-5786-468-5 03680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희곡집을 묶어 낸다.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늘 부끄러움은 남는다.

허나 지금의 내가 예전의 나를 부끄러워 할 순 있어도, 지워버릴 순 없다.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대로 안고 살아가야 한다.

 

세상에 나와

주어진 시간 속을 헤매는 동안

내 눈에 어리던 수많은 얼굴들

두 귀를 물들이던 말과 소리들

마른 살갗에 밀려들던 촉촉한 살들

그리고 그들이 부려놓은 생각과 감정, 조심스런 꿈들까지,

그 모두를 우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에게 감사드린다.

 

차례

없는 사람들

우리 사이

강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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