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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문학

황진이, 가능의 캐릭터

by 연인 2022. 6. 3.

 

 

 

저자: 윤조병

정가: 15,000

사양: 신국판 / 308쪽

출간일: 2017년 9월 29일

ISBN: 978-89-5786-619-1 03810

 

 

윤조병의 희곡 다섯 편을 실었다.

 

<성 시뮬라크르>

인간의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에 대한 긍정적 탐색이다. 기존의 정신 우위와는 다르게 육체는 단순한 육체가 아니고, 이성이면서 창조의 강한 에너지라고 바라보면서, 건축사와 사진작가 부부의 일상과 환상, 창작 사이의 충돌과 선택을 상황으로 만들었다.

 

<가출기>

작가를 남편으로 둔 여자가 남편의 소설 속의 장면에 의혹을 품게 된다. 여자는 소설 속 장면이 사실인가를 확인해 나간다. 여자는 소설 속의 인물로 분하여 작품 속에 들어가 남편과 함께 소설 속 장소들로 여행을 떠난다. 여자의 의심은 점점 깊어지고 남편은 '소설'은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일 뿐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라 홍련>

이 작품은 이 보배와 이 보배에 얽힌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자는 동기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씨앗 나이가 700년이라는 놀라운 상황을 엮는 것이 희곡의 구성이면서 주제였다.

홍련이라는 그 시대의 꽃이 지금 이 시대에 피었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고, 인간과 자연과 역사에서 나온 돌연변이이면서 상서로운 행운이다. 여기서 인간은 우리들인데 무수한 관계, 숙명, 생사, 애증, 희로애락 등이 연결되어 있다.

 

<황진이, 가능의 캐릭터>

황진이의 생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는다. 황진이는 시대에 도전한 예기(藝妓색기(色妓개혁적(改革的) 저항기(抵抗妓)이다. 황진이의 성격은 활달하고 논리적이고, 행동은 절대적 가치와 상대 배려의 세계를 지향한다. 그래서 치열한 감성과 행동으로 폐쇄적 제도와 종교와 관습, 양반 군림의 관료사회를 넘어선다. 동시에 창조적 능력과 재현기질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열려진 여성이다. 그 실천이 강력한 끼로 나타나 반도덕적 행위로 보이기도 한다.

 

<한강>

()의 형식을 빌어서 쓴 대본이다.

소년 한내와 소녀 달래는 처음으로 가슴이 설레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사랑의 시작이다. 그러나 강물이 흐르지 않으면 사랑할 수가 없다. 드디어 강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생명의 원천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고, 자연이라는 강물과의 접근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 작업을 쉬지 않고 해나가는 동안 그들은 총각이 되고 처녀가 된다. 두 사람은 오늘에 와서 비로소 한강과 더불어 미래의 꿈을 펼치게 된다.

 

차례

, 시뮬라크르

작가의 뒷소리

 

가출기家出記

 

아라 홍련

작가의 뒷소리

 

황진이, 가능의 캐릭터

작가의 뒷소리

 

한강漢江

작가의 뒷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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