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몸짓극

 

 

 

저자: 강만홍

사양: 153*225 / 316쪽

정가: 12,000원

출간일: 2022년 7월 25일

ISBN: 978-89-5786-809-6 9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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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극 | 강만홍 | 연극과인간 - 교보ebook (kyobobook.co.kr)

몸짓극 | 강만홍 | 연극과인간- 교보ebook

 

 

강만홍 교수의 연기론 신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몸짓극 이야기는 이제껏 없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2016년에 <강만홍 연기 메소드>를 출간한 바 있는데, 그 책에 대강 몸짓, 그 넌버벌시어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숨과 연기공간에 대한 것도 있다. 그러나 구체적이거나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이 책은 그때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좀 더 심도 있는 몸짓극 이야기다.

저자는 말보다 진실한 표현의 깊이가 몸짓이라 여겨서, 1975년도부터 몸짓극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실천의 바탕에는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연극작업을 해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이 깔려 있다. 한 편의 연극작품 속에는 우리의 문학적인 공간, 무용적인 공간, 음악적인 공간, 미술적인, 영상적인, 철학적인 그리고 영적인 우리의 문화와 시공간이 다 담긴다. 첨단 디지털의 공간과 함께도 어우러진다. 따라서 그러한 작품으로 세계인들 앞에서 판을 펼쳐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우리말이 좋지만, 한국말로만 하면 세계무대에서의 소통과 전달을 하는 데 문제와 거리감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움직임의 시공간은 그런 문제나 거리감을 뛰어넘는다. 몸짓거리나 소리 그리고 음악은 그렇게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다. 그렇게 넘어서, 어디서든, 누구든 만나지고, 소통하며, 감동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그러하듯 몸짓이 지닌 형상화의 작품으로 세계와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몸짓언어의 시공간과 힘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한다. 비주얼 첨단시대인 지금, 사람들은 말로만 설명하는 것에서는 흥미를 갖지 못하는데, 이유는 지금이 ‘보여 달라’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와 양상에서 저자가 추구하는 몸짓극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차례

:: 몸짓극의 개념

엄마와 첫 눈맞춤 / 몸의 공간 / 손님 / 내 몸 / 통로 / 가섭의 미소 / 눈치

 

:: 몸짓극과 공간

공간 깨움 / 텅 빔과 잉태

 

:: 몸짓극과 밀도

밀도의 생성, 그 찰나 / 파장(波長)

 

:: 몸짓극과 침묵

알몸의 묵언 / 다 알아버린 순간 / 침묵 깨기 / 앙상블 / 언어라는 것

 

:: 감정의 공간

여러 가지 감정 / 감정의 모습들

 

:: 숨

표출과 표현의 공간 / 타오르는 숨 / 깨우침의 몸짓 / 가슴 공간 / 본성의 공간 / 수업시간 / 몸 드러내기 / 몸짓의 환희

 

:: 몸짓의 시간성

몸짓거리 / 중력과 무중력

 

:: 몸짓극과 연기공간

몸과 문 / 숨에 숨어있다 / 움직임의 바탕 / 리듬 없는 리듬 / 우주의 리듬 / 자연의 부름

 

:: 몸짓과 숨짓

알아차림 / 떨림과 울림 / 몸짓 대사 / 빈 공간의 리듬 / 숨 공부 / 5행의 속성 / 기운과 흐름 / 존재감의 순수 / 감정과 숨짓 / 걸림 없는 몸짓 / 짓거리와 영성 / 독창적이라는 것 / 비움의 꽃망울 / 변신의 몸짓 / 순도 / 죽은 자 보기

 

:: 님의 초대

끌림 / 몸짓거리와 동물의 공간 / 존재감과 동물 / 12지신의 속성 / 사주단자 / 스파이더맨 / 관찰과 통찰 / 스테레오 타입 / 진주알 / 몸과 저장 / 춤과 몸짓극 / 신명의 언덕 / 마임과 몸짓극 / 일반연극과 몸짓극 / 세미 몸짓극

 

:: 부름

숨, 몸, 수련, 몸짓 / 몸짓극의 순간 / 보는 자 / 하는 자

 

저자소개

강만홍

서울예술대학교 졸업. 인도 뉴델리 스리람바라티야 칼라켄드라(Shriram Bharatya Kala Kendra), 차우(Chau) 춤 사사(구루: K.C Naick). 미국 가더드대학교(B.A/M.A) 졸업. 뉴욕 라마마극단 Lamama etc 수석연기자, 뉴욕 세인트 앤 웨어하우스 거주예술가(Artist in Residence). KBS 14기, MBC 19기 신인연기자 연기수업.

미국 트리니티대학교 초빙교수, 대만 국립예술원 초빙교수,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

극단 강만홍 대표, 계룡산 제로학당 예술감독.

국내외에서 자신의 연기메소드 ‘비우기(Zero experience)’를 가르치며, <경허>, <나비야 저 청산에>, <두타>, <미치던 날> 등 100여 편의 연극과 무용 그리고 퍼포먼스의 장르에서 작, 안무, 배우, 연출로 48년간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요 저서에 <숨춤>, <내가 남이 된다는 것>, <강만홍 연기 메소드>, <나를 연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