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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문학

깡땡의 방주(윤지영 희곡집 2)

by 연인 2025. 1. 14.

 

저자: 윤지영

사양: 130*210 / 216

정가: 12,000

출간일: 202412월 31

ISBN: 978-89-5786-264-3 03810

 

극작가 윤지영의 두 번째 희곡집.

깡땡의 방주는 정적인 공간에서 시작해 불안과 고립,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 욕망이 파도처럼 몰아치는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물리적으로는 작고 초라한 집 안에서, 정신적으로는 외로움과 갈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곡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축소판을 제시한다.

깡땡이라는 순수하고 엉뚱한 시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하지만 점차 무게감 있는 질문으로 관객을 몰아간다. 벽 하나를 두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살아가는 인물들은 점차 경계를 허물며 자신들만의 방주를 만들어 간다. 이 방주는 물리적 피난처라기보다, 생존과 구원을 갈망하는 내면의 공간이다. 윤지영의 두 번째 희곡집은 고립과 불안이 우리를 몰아칠 때,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받아들이고 연결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집이 물 위를 떠다니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희미한 빛은 존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관계, 용서, 그리고 희망의 가능성이다.

현대 사회의 단절과 소외를 담아낸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게 한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먹먹한, 초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깡땡의 방주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차례

깡땡의 방주

쥐들

해후

잃어버린 얼굴

황금동의 죽음

안녕, 도요

장흥댁

부록 잃어버린 얼굴 (원작 소설)

 

저자소개

윤지영

1980년 태어났다. 경북대 물리교육과를 중퇴하고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장흥댁>이 당선되면서 데뷔하였다. <上船>, <90-7번지>, <인간 김수연에 관한 정밀한 보고>, <우연한 살인자>, <하거도>, <생존3부작>, <잃어버린 얼굴>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동대문학상, 동아대문학상, 2인극 페스티벌 희곡상, 목포문학상 등 다수의 작품상을 수상하고 창작희곡페스티벌 당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는 춘천에서 드라마 집필 중이다.

 

출처: https://worin.net/1667 [월인 & 연극과인간: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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