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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문학

박효선 전집 2(희곡-시대극)

by 연인 2022. 6. 3.

 

 

 

저자: 황광우 엮음

정가: 20,000

사양: 신국판(반양장) / 460쪽

출간일: 2016년 10월 14일

ISBN/ISSN : 978-89-5786-583-5 04680

 

 

시대를 가장 치열하게 살다간 예술가, 혹독한 양심의 가책에 시달린 지식인, 그의 작품은 우리 시대의 정직한 기록이자 위대한 문학이다.

오월을 불꽃처럼 노래한 오월광대 박효선의 희곡, 일기, 기고, 평론들을 모아 박효선 전집이 출간되었다.

박효선은 1980년 광주민중항쟁 지도부 홍보부장으로 도청 앞 분수대에서 궐기대회를 거대한 집체극으로, 해방의 축제로 연출했으며, 항쟁 이후 <금희의 오월>, <모란꽃> 등 오월극을 쓰고 만들어 전국은 물론 미국까지 달려가 오월의 진실을 알리고 오월정신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8년 만에 작가 황광우에 의해 그의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황광우는 박효선의 작품과 글들을 읽으며 오월 3부작 -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은 500, 1000년 뒤 역사 속에 길이 빛날 수 있는 작품이고 국문학적으로도 큰 성취라고 생각해 그의 작품들을 엮게 되었다고 한다.

박효선 전집’ 2권은 <함평 고구마><부미방>, <딸들아 일어나라>와 같은 시대극을 담고 있다. 작가는 그의 시선을 오월 광주에만 제한하지 않고, 시대의 추이와 함께 늘 변화하는 작가정신을 보여주었다. <부미방><어머니>는 광주민중항쟁이 876월 대항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시대가 겪었던 고초를 웅변하고 있고, <딸들아 일어나라>1987년과 1988년 한국을 뒤흔든 노동자의 대파업, 그것의 광주판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대의 증언이다. <하이파에 돌아와서>를 부록에 담은 이유는 박효선이 자신의 여느 창작극 못지않게 <하이파에 돌아와서>를 무척 사랑했기 때문이다.

 

차례

다시 만나는 박효선_김남표

어두운 죽음의시대_황광우

 

1부 시대극

함평 고구마

누가 모르는가

돼지풀이

부미방

어머니

딸들아 일어나라

김삿갓 광주방랑기

아버지에게도 눈물은 있다

가물치 왕자

 

2부 회고

박효선, 광주항쟁의 영원한 홍보부장_임진택

증언과 실천으로서의 연극_박영정

 

부록 하이파에 돌아와서

 

박효선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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