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중세
정가: 16,000원
사양: 신국판 / 332쪽
출간일: 2016년 10월 28일
ISBN: 978-89-5786-586-6 03810
마리아_(갓 만들어진 책을 보며) 소감이요. 네, 기쁘군요. (오랜 침묵)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이런 자리는 제게 과분합니다. 네, 제게는 이런 자격이 없어요.
대아찬_그건 실질이 아니에요. 그저 생각 덩어리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임채서_자네 정녕 꿈꿔본 적 없는가? 꿈이 이뤄지는 꿈 말일세. 찾아보게, 그걸 찾아봐!
김 실장_뭔가를 찾는다는 건, 그게 존재할 때나 가능한 거야. 귀신을 찾을 수 없는 것처럼.
제이_거짓말 하지 마!
사비나_거짓말이라니, 주님의 종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에요!
윤 과장_틀려먹었어. (낮은 목소리로) 맛이 갔어. 아니, 완전히. 아니…….
모 사장_여긴 시체 안치소가 되는 모양이군. 어쩐지 냉동고처럼 차갑고, 무덤처럼 허전했더랬지.
무대에 오르지 못한 글자의 잔해는 종이 속에서 차디차게 썩어 가리라.
그러나 누군가 식어버린 문자에 배우의 숨결을 불어넣고.
다시금 무대를 세워 잃어버린 세계를 일으킨다면.
무참했던 글자들은 돌아오리라.
새로워질 꿈과 함께.
차례
작가의 말
끈
모의
내 아버지의 집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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