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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번역

날개 달린 두약(杜若)(중국현대희곡총서 32)

by 연인 2024. 7. 2.

 

 

 

저자: 구레이(顧雷) 작, 김우석 역

사양: 125*188 / 112

정가: 10,000

출간일 2024310

ISBN: 978-89-5786-927-7 04820

 

 

 

한중연극교류협회는 2018년 출범한 이래로 매년 신중국 이후, 특히 문혁 이후 신시기 작품부터 21세기 동시대까지의 우수한 희곡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극작술 등을 살필 만한 작품들과 우리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홍콩, 대만 등 중국어권 지역의 동시대 희곡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28(29)의 중국 현대 희곡이 출판되었고, 올해는 <나는 반금련이 아니야>, <원칙>,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 <날개달린 두약>까지 총 4편이 출판되었다.

2년 전 국내에 소개된 구레이의 작품 <물이 흘러내린다>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라면, 이 책 <날개 달린 두약>은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지난 작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사나운 맹수처럼 서로를 물어뜯었듯이, 이번 이야기 속의 모친과 아들의 사이도 만만치 않아서, 상대방의 아픈 곳을 정확하게 공격하고 가혹하게 후벼 판다. 하지만 앞의 작품과 달리 <날개 달린 두약>은 초점을 관계나 갈등보다는 모친, 즉 방두약 자신에 맞춘다. 바로 방두약 본인이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살아온 나날들의 이야기를 작가는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모친과 그 분이 겪어온 세월에 바치는 시라고 작가는 말한다.

 

차례

날개 달린 두약(杜若)

[해설] “모친과 그분이 겪어온 세월에 바치는 시

 

저자소개

구레이(顧雷)

1978년 허베이성의 스쟈좡에서 출생. 1997년 베이징이공대학(北京理工大學) 입학하여 생화학공업을 전공하고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학부 때 대학생연극제에 참가했던 것을 계기로 연극과 인연을 맺고 2014년 수신풍극단(樹新風劇團)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무대극 창작에 전념한다. 2003년부터 극본 창작을 시작한 그는 자신이 쓰고 자신이 연출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중국 전통 미학의 감수성 속에 일반 서민의 정서와 지식인의 사색을 모두 담아내며, 재미와 예술성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열 사람의 밤(十個人的夜晩)>, <구부상(顧不上)>, <진화(進化)>, <물이 흘러내린다(水流下來)>, <날개 달린 두약(長翅膀的杜若)>, <서유(西遊)> 등이 있다.

 

김우석

인하대 중국학과 교수. 중국 고전희곡을 전공하였고, 현대 연극의 소개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작품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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