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1 우리 사이 저자: 김덕수 정가: 10,000원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228쪽 출간일: 2013년 11월 7일 ISBN: 978-89-5786-468-5 03680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희곡집을 묶어 낸다.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늘 부끄러움은 남는다. 허나 지금의 내가 예전의 나를 부끄러워 할 순 있어도, 지워버릴 순 없다.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대로 안고 살아가야 한다. 세상에 나와 주어진 시간 속을 헤매는 동안 내 눈에 어리던 수많은 얼굴들 두 귀를 물들이던 말과 소리들 마른 살갗에 밀려들던 촉촉한 살들 그리고 그들이 부려놓은 생각과 감정, 조심스런 꿈들까지, 그 모두를 ‘우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에게 감사드린다. 차례 없는 사람들 우리 사이 강변 풍경 2022.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