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1 택시운전사: 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 3 저자: 한국미디어문화학회 정가: 12,000원 사양: 사륙판 / 224쪽 출간일: 2018년 9월 11일 ISBN: 978-89-5786-653-5 04680 “우리가 시방 뭔 잘못을 혀 갔고 이라고 당하고 있는 거시 아니랑게요. 나도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왜 그러는지.” 김사복은 독일인 기자를 데려간 택시운전사이기도 하지만 광주에 대해 눈을 감고 귀를 막았던 영화의 관객,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그 인물이 갑작스럽게 과거의 광주로 여행을 떠나 그 참혹한 현실을 체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광주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관객 스스로는 꿈같은 영화 속에서 택시운전사로 전이되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김사복과 영화의 관객은 연두색 택시를 운전하는 노란색의 인물로 응축되어 있다.. 2022.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