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은이: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 연구TF
사양: 188*257 / 350쪽
정가: 12,000원
출간일: 2022년 4월 12일
ISBN: 978-89-5786-835-5 93680
드라마센터의 공공극장 환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연극인들이 결성한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약칭 ‘공공정비’)가 공공극장으로서 남산예술센터(드라마센터)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흔적의 기록이다.
드라마센터는 1962년, 유치진이 이사장으로 있던 재단법인 한국연극연구소에 의해 완공되어 한국연극의 새로운 메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센터는 학교법인으로 이전되어 현재 서울예술대학의 소유로 되어 있다. 2009년 서울시가 드라마센터 건물을 학교로부터 임대하여 남산예술센터로 운용하면서부터 드라마센터는 공공극장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했다.
2018년 초 건물주인 학교법인 동랑예술원(서울예술대학)은 갑자기 남산예술센터를 다시 서울예술대학이 사용하겠다면서 서울시에 임대차 계약 조정을 요청해 왔다. 이에 분개한 연극인들이 들고일어나 2018년 4월 1일에 ‘공공정비’를 결성, 과거 드라마센터를 부당하게 사유화했던 서울예대의 행적을 공론화하고, 드라마센터를 영구히 공공극장으로 환원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이다.
공공정비는 2019년 6월에 연구서 <유치진과 드라마센터-친일과 냉전의 유산>에서, 유치진이 1963년 학교법인 한국연극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1964년에는 드라마센터를 학교법인에 증여하여 사립학교 재산으로 만들었고, 1978년에 국유재산 매수 자금을 완납하여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였다는 사실들을 확인하였다. 불법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연극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서울예대 측은 원래 계약서에 명기된 대로 2020년 말까지 계약을 유지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예대, 연극계, 서울시 3자간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라는 공공정비의 요구를 묵살한 채 시간을 끌다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면서 드라마센터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10년 넘게 창작극의 산실로 자리 잡았던 남산예술센터는 결국 2020년 말에 문을 닫았다.
이에 공공정비는 2020년 5월에 연구TF(김미도, 김숙현, 김옥란, 김태희, 조시현)를 결성하고, 서울문화재단의 예술현장연구 지원에 힘입어 드라마센터가 애초에 공공극장으로 설립되었다는 증거들을 아카이빙함으로써 공공극장으로서의 남산예술센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차례
1부. 공공정비가 생산한 문서/연구들
01. 공공정비 결성 최초 입장문(2018. 4. 1.)
02. 1차 토론회(2018. 4. 12.)
03. 2차 토론회(2018. 5. 14.)
04. 진상조사 촉구 성명서(2018. 5. 23.)
05. 3차 토론회 ‘연극인 결의 대회’(2018. 7. 2.)
06. 기획재정부에 발송한 질의와 답변
07. 리플렛 배포(2018. 9. 18~)
08. 2018 남산포럼 ‘남산예술센터, 10년의 평가와 그 이후’(2018. 10. 15.)
09. 서울문화재단 내부 조직개편에 대한 입장문(2018. 12. 27.)
10. 4차 토론회 및 출간 기념회(2019. 7. 1.)
11. 서울시장 면담요청서(2019. 7. 4.)
12. 문체부에 발송한 질의서(2019. 11. 21.)
13. 임대차 계약 종료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표명 요청(2020. 6. 1.)
14. 서울시장과의 간담회 협의를 위한 회의 자료(2020. 6. 15.)
15. 서울시장 간담회 촉구 내용증명 발송과 답변서(2020. 6. 19.)
16. <남산예술센터 임대차 계약종료에 대한 입장문>(2020. 8. 28.)
17. 5차 토론회 ‘드라마센터는 공공극장이다’(2020. 11. 9.)
2부. 페이스북 연재 자료들
01. 드라마센터가 옛 조선총독부 자리에?
02. 유치진, 허정 과도정부 수반과 담판하여 총독부 땅 980평을 불하받다
03. 예장동 8-19의 토지대장
04. 5.16 쿠데타 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유원식의 주선으로 6천 3백만 환을 대부받다
05. 예그린 악단이 드라마센터를 쓰기로 하고 김종필이 은행빚을 갚아주다
06. “록펠러재단에서는 드라마센터가 기대했던 대로의 역할을 못하는 데다 특정인이 사유화한 듯한 인상을 받은 모양이야.”
07. 드라마센터는 절대로 사유화되지 않습니다
08. 연극계서 남산드라마센터 공연장 활용주장
09. 증언으로 살펴보는 드라마센터 1: 한상철(연극평론가)
10. 증언으로 살펴보는 드라마센터 2: 오세곤(연극평론가, 연출가)
11. 증언으로 살펴보는 드라마센터 3: 이철성(풍해문화재단 이사장)
12. 한국연극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13. 누구도 동의한 적 없는 ‘유치진 극장’
14.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1: 드라마센터(현 남산예술센터) 부지는 일제 총독부가 있던 자리
15.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2: 유치진은 드라마센터 부지를 어떻게 불하받았나
16.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3: 박정희는 유치진 개인을 후원한 것인가?
17.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4: 록펠러재단은 드라마센터의 공공성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18.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5: 김재석 교수(경북대)의 논문 요약①
19.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6: 김재석 교수의 논문 요약②
20.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7: 김재석 교수의 논문 「노리스 호튼(Norris Houghton) 보고서에 나타난 드라마센터의 공공성>」(한국극예술연구, 제69집) 주요 부분 발췌①
21.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8: 김재석 교수의 논문 「노리스 호튼(Norris Houghton) 보고서에 나타난 드라마센터의 공공성」(한국극예술연구, 제69집) 주요 부분 발췌②
22.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9: 김재석 교수의 논문 「노리스 호튼(Norris Houghton) 보고서에 나타난 드라마센터의 공공성」(한국극예술연구, 제69집) 주요 부분 발췌③
23.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10: 김재석 교수의 논문 「노리스 호튼(Norris Houghton) 보고서에 나타난 드라마센터의 공공성」(한국극예술연구, 제69집) 주요 부분 발췌④
24.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 11: 김재석 교수의 논문 「노리스 호튼(Norris Houghton) 보고서에 나타난 드라마센터의 공공성」(한국극예술연구, 제69집) 주요 부분 발췌⑤
25. 오현경 배우님 인터뷰
26. <본격 6분으로 정리하는 남산드라마센터 사태: 드라마센터의 주인은 도대체 누굽니꽈!>
부록
01. 남산예술센터 사유재산화에 대한 (사)한국연극협회의 입장
02. 서울연극협회의 공공극장 남산예술센터의 사유화 진실규명 요구
03.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 성명서
04. 남산예술센터 운영 종료를 앞두고 드리는 질문
05. 빠이빠이 남산
저자소개
김미도
연극평론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주요 저서로 <21세기 한국연극의 길찾기>, <한국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무대 너머, 상상과 해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과 작동의 기록> 등이 있다.
김숙현
연극평론가. 주요 저서로는 <안민수 연출미학>, <동시대 연극양상과 연출지형>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여자의 사랑, 행위, 그리고 정치>, <위기의 시대 폭력과 그에 대한 사유> 등이 있다.
김옥란
연극평론가, 극동대학교 교수. 주요 논문으로 <오영진과 반공·아시아·미국>, <냉전 센터의 기획, 유치진과 드라마센터>, <유치진과 미국, 드라마센터와 문화냉전> 등이 있다.
김태희
연극평론가.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주요 논문으로 <1970년대 검열연구-신춘문예 기념 공연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과 연극의 재현 양상> 등이 있다.
조시현
국제법연구자.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전 성신여대, 건국대 부교수. 주요 논문으로 <국가비상사태와 인권>,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하나의 결산>, <한일 과거청산과 식민지 범죄> 등이 있다.
도서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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