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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번역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20세기 프랑스 희곡선14)

by 연인 2022. 5. 30.

 

 

 

저자: -뤽 라갸르스 저, 임혜경 역

정가: 7,000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144쪽

출간일: 2007년 10월 10일

ISBN: 978-89-5786-201-8 04680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텍스트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 제목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자체가 이 작품의 첫 출발이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라이트모티브이다. 처음과 끝이 맞닿아 있는 구조 속에서, 이 작품에는 사건이라고 할 만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갈등 구조도 없다. 이 작품은 같은 음계 속에서의 다양하고 미니멀한 변주처럼, 기다림이라는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않게 완성되어가는 비극이다.

<상대방의 자리>는 인생을 잔인한 게임으로, 잔인한 파워 게임으로 보고 있다. 페로 동화 <빨강 망토>의 늑대와 소녀 같은 관계 설정도 가능한 해석일 것이다: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먹은 후, 남의 자리를 차지하고는, 할머니로 분장해 할머니 침대에 누워서 할머니 흉내를 내며, 할머니 집에 들른 손녀 꼬마 여자애를 결국 잡아먹었다는 이야기. 결론적으로 살기 위해 남의 자리(상대방의 자리)를 차지해야한다, 즉 남을 죽여야 한다는 늑대의 논리까지 확대 해석해 볼 수 있다.

 

차례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상대방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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