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용준
정가: 15,000원
사양: 신국판 변형(반양장) / 344쪽
출간일: 2012년 8월 13일
ISBN: 978-89-5786-424-1 03680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창작의 시간은 행복하다.
글 쓰는 일에만 오롯이 마음을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마라도에 나를 가두며 맛본 그 행복감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세상은 생각만큼 아름답거나 행복하지 않다.
추하고 더러운 모습이 활개치고 기쁨보다 슬픔이 많다.
그게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리얼리티다.
때로 세상은 내가 바라는 반대의 방향으로 치달을 때가 많다.
이런 모순되고 불합리한 일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눈과 귀를 닫고 위선과 쾌락과 단순함으로 무장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니 나는 늘 동시대와 불화의 관계에 놓인다.
이것이 글을 쓰는 이유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화해를 위해 건네는 메시지다.
차례
작가의 글
외할머니
황금나무 과수원
탐라순력도(무용극)
나순량 후보
간병인
귤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해경(解警) 무렵
발문/대기만성형의 극작가…柳敏榮
작품의 의도/신화와 역사를 통한 세상 보기
작품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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