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우재
정가: 18,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404쪽
출간일: 2012년 8월 16일
ISBN: 978-89-5786-421-0 03680
2012년 (4/4분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 예술도서
공부를 하면서도 끝내 풀리지 않는 숙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이렇게 해서 만든 연극이란 것이 세상에 어떤 쓸모가 있는가였다.
많은 가설을 세웠고 그 가설이 가능한 것을 보기 위해 잡스러운 일들을 했다.
배우를 했고 극단을 했고 작, 연출을 겸했으며 영화를 했다.
그림을 보았고 건축이 왜 예술이 되는가를 배웠으며 나무이름들을 노트했고 시 쓰기를 흉내 내었다. 술을 먹고 객기를 부려보았으며 음탕한 눈으로 세상을 홀기기도 하였다.
그랬지만 알 수 없었다. 오히려 연극은 점점 더 작은 것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공연이 올라간 그 시간, 그 때 존재하는 그 무언가가 지나가 버리면 연극은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는 것만이 내가 알 수 있는 전부였다.
차례
작가의 글
차력사와 아코디언
악당의 조건
그때 각각
이형사님 수사법
머리통 상해사건
木浦의 눈물
순정(純情)과 위악(僞惡)은 인간의 조건․장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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