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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문학

속살

by 연인 2022. 6. 7.

 

 

 

저자: 이은준

정가: 8,000

사양: 130*190 / 92쪽

출간일: 2020년 9월 30일

ISBN: 978-89-5786-745-7

 

 

연출가이자 극작가 이은준의 희곡집. 제목 속살은 속마음을 달리 표현한 말이다.

이 작품에는 고교 시절 절친한 사이였던 네 명의 친구들과 두 명의 후배, 그리고 한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이들 인물 중에서 중심인물인 상필은 과거 스타였지만 지금은 빈둥대며, 술만 마시고 사고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그의 친구들은 각기 주점 주인, 보험회사 직원, 경찰이다.

상필은 친구의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한국 여인과 함께 들른 일본 남성에게 시비를 걸어 중상을 입힌다. 집행유예기간 중에 또 상해죄를 저질렀으니 구속될 것이 분명한지라, 친구들이 폭행당한 사람에게 고소를 취하해 주도록 배상금 겸 합의금을 마련해 주려고 애쓴다. 그러나 거액이기에 선뜻 합의금을 내놓지는 못한다.

합의금 문제로 상필과 친구들 간에 갈등이 일어나고, 친구들에게 실망한 상필은 종적을 감춘다. 친구들 모두가 궁금해 하고, 그 친구의 행방을 찾지만 묘연하다. 결국 상필은 집의 벽장 속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단 한마디, “이제 됐냐?”라는 글이 적혀 있을 뿐이다.

 

차례

속살

 

저자소개

이은준

서울 출생. 국립극단 연출부 연수단원을 지냈고(2001~2002), 극단 골목길 상임연출을 맡은바 있다(2004~2013). 2014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파수꾼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작품에 <속살>, <도장 찍으세요>, <불씨>, <돌고돌고> 등이 있으며, 주요 연출작으로 <택배 왔어요>, <괴벨스 극장>, <분노하세요>, <친절한 에이미 선생님의 하루>, <율구(燏區)> 등이 있다.

2011년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 은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에는 <괴벨스 극장>이 올해의 연극 BEST3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8년에는 <율구>로 제55회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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