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과인간의 책/학술

연극개론

by 연인 2024. 6. 28.

 

 

 

저자: 이근삼

사양: 153*225 / 264

정가: 17,000

출간일: 2024331

ISBN: 978-89-5786-903-1 93680

 

 

 

1980년 처음 발간된 극작가 이근삼 교수의 <연극개론>을 편집과 판형을 새로하여 재발간한 책이다.

이근삼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르칠 마땅한 연극책이 없어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 제작 과정들을 쉽게 서술한 󰡔연극의 정론󰡕을 시작으로 그것을 세심하게 정리하여 <연극개론>을 출판하였다. <연극개론>은 많은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극을 공부하는 학생들, 교양으로서 연극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폭넓게 소개되었다. 이 책은 읽기도 쉽지만, 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위한 설명들이 매 장마다 충실히 서술되어 있다. 그리하여 연극 공부를 위한 교과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벌써 4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론서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극작가 이근삼 교수가 던지는 본질적인 연극에 대한 질문들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연극의 형태와 공동 예술인 연극의 속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근삼 교수는 생전에도 <연극개론>을 개편해서 새로 출간하고자 하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히셨다. 국내 연극계가 한국 연극사에 대한 서술 이외에는 대부분의 연극 이론서가 번역서로만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 <연극개론>은 분명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연극 이론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책상 앞에서만 공부하는 학자의 시각이 아닌 국내 현대 연극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극작가이며 연극 현장에서 많은 활동을 해온 예술가의 시각까지 담고 있는 이론서라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의 재발간이 연극에 입문하는 전공생들 그리고 연극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넓게 읽힐 수 있으며 아주 기본적인 연극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접근하고 그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안내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차례

1. 연극의 발생

2. 연극의 특징

3. 관극(觀劇)의 이유

4. 변천하는 연극서구를 중심으로

5. 희곡

6. 연극의 형태

7. 연극의 형식

8. 연출

9. 연기

10. 무대장치와 그 구조

11. 관객

12. 연극평

13. 연극과 교육

 

저자소개

이근삼

평양 출생. 6.25 전쟁에 통역관으로 참전한 후 육사 교관을 거쳐 동국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었다. 다음 해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극학과 대학원에서 연극이론과 희곡창작을 공부했다. 이 시기에 영어로 쓴 <끝없는 실마리>(The Eternal Thread)<다리 밑에서>(Below the Bridge)가 미국에서 공연되었다. 귀국 이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재직하였고 1966,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69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로 옮겨 정년퇴직할 때까지 재직하였다.

1960, 사상계에 단막극 <원고지>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966<국물있사옵니다>, 1974<30일간의 야유회>, 1991, <막차 탄 동기동창>, 1998<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2001<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기에> 60여 편의 희곡의 발표와 공연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연극성과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담고 있으며, 특히 현대적 연극기법과 현대적 감수성을 담은 새로운 희극을 발표함으로써 한국 현대 연극의 장을 연 극작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양연극사, 연극개론등 연극 이론서를 집필하고 15편 이상의 영미 희곡의 번역을 통해 새로운 연극을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국민훈장 모란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예술원상과 대산문학상(희곡 부문)을 수상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