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이: 한국드라마학회
사양: 신국판 / 292쪽
정가: 20,000원
출간일: 2024년 12월 31일
ISBN: 978-89-5786-266-7 93680
한국드라마학회의 연구 총서. 1부 현대 연극과 서사, 2부 유럽 연극과 서사, 3부 아시아 연극과 서사, 총 3부로 구성되었다.
연극은 서사 대신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연극의 수행성에 중심을 옮겨가기도 했지만 다시 서사의 시대로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매체의 발전으로 매체 환경이 변화하면서 문자나 음성이 아닌 이미지나 영상을 매개로 전달하는 등 서사 장르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드라마학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연구의 외연을 확장, 다양한 매체의 서사를 다룬 대중이 친숙하게 생각하는 영화, 드라마, 웹툰과 같은 장르까지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미지와 영상에 기반한 서사 작품이 문화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학회 연구자들의 관심 역시 연극 작품으로 국한하지 않고 이미지와 영상 매체 등의 특징과 서사 분석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담론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2부와 3부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 연극과 서사 연구를 통해 가깝고도 먼 이웃 동아시아의 연극과 연극에서의 서사를 소개하였다. 문화 다양성이 중요한 이 시대에 우리가 그간 자주 접하지 못했던 동아시아 연극에 대한 연구를 소개함으로써 문화의 새로운 발전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차례
1부. 현대 연극과 서사
1. 이머시브 씨어터 서사의 특수성 -네 가지 유형의 한국 이머시브 씨어터 사례를 통해 / 엄현희
2. IP 비즈니스와 OTT 시대의 드라마콘텐츠 스토리텔링 / 김윤정
3. 신체 언어를 통해 결합하는 드라마와 개인 서사 / 권서의
4. 연극치료를 위한 서사 방법론-스토리텔링 기법을 중심으로 / 황소연
2부. 유럽 연극과 서사
1. 밀로 라우의 연극텍스트와 재연의 미학-<Hate Radio>를 중심으로 / 이재민
2. 비욘드-포스트모더니즘 서사 연구-연극 <정글>, <에브리우먼> 공연분석을 중심으로 / 정다은
3부. 아시아 연극과 서사
1. 일본 현대 연극사에 있어서의 새로운 서사의 패러다임: 오타 쇼고(太田省吾)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 김윤정
2. 중국 연극은 한국 무대에서 재맥락화될 수 있을까?-중국희곡낭독공연을 중심으로 / 홍영림
3. 물질의 수행성을 극대화시킨 서사-디빤 시바라만의 〈카삭의 전설〉(The Legend of Khasak) / 변영미
저자소개
권서의
무대 위에 펼쳐지는 이미지들과 서사가 만나는 방법에 관심이 많아 이를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넓은 시야를 위해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공이모)에서 활동해왔고 올해부터 편집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영화와 연극을 통해 꾸준히 사람들과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예술교육을 접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김윤정(1부)
동국대학교, 명지전문대, 동서울대학교 강사. 대학에서 희곡, 시나리오, 드라마 창작과 이론을 강의하며 창작에 대한 열망을 여전히 불태우고 있다. 문화콘텐츠 시대 스토리텔링의 세계와 함께 희곡에서 OTT 콘텐츠까지 연결되는 극작법과 스토리텔링 전략에 관심이 많다. 『스토리텔링 작법의 비밀: All About, 드라마 작가 데뷔』(나무자전거, 2022), 『올어바웃 문화콘텐츠』(나무자전거, 2021) 등을 공저했다.
김윤정(3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 와세다대학교 연극박물관 초빙 연구원. 2014년부터 동아시아 소극장 운동 관련 아카이빙 및 전시 프로젝트에 연구자로 참여. 오사카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오타 쇼고(太田省吾) 초기 작품의 극작술 연구로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과 일본의 소극장 운동 및 한일 연극 교류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How to Access Reality: “Talking through Nontalking” in Ōta Shōgo’s Early Plays (『Taipei Theatre Journal』Vol. 32, 2020), 「小劇場運動としての劇団「エジョト」の活動:一九七〇代を中心に」(『演劇学論叢』第20号, 2021), 「沈黙する主人公——太田省吾作『小町風伝』(1977)の「老婆」」(『演劇研究』第45号, 2022) 등이 있다.
변영미
더 많은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기록하고 실천하고자 노력 중이다. 삶과 예술과 수행이 한 자리에 만나는 글로벌 아유르 요가트 프로젝트(Global Ayur YogArt)를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 『인도의 현대연극과 전통연극』(푸른사상, 2020), 『숨겨둔 금항아리-남인도 인문학 이야기』(연극과 인간, 2024)가 있다.
엄현희
현장과 가까운 글, 읽히는 글에 대한 희망으로 글을 쓰고 있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기대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임을 겨우 깨달아가고 있다. 12명의 한국 이머시브 씨어터 창작자를 인터뷰한 『이머시브 씨어터: 창작경험의 공유』(연극과 인간, 2022)와 두 권의 연극평론집 『연극비평과 연극경험』(어젠다, 2020), 『기록,성장,연극』(연극과 인간, 2018)을 썼다. 공저로 『한국 현대 연출가 연구 3』(연극과 인간, 2025), 『환승+극장』(2014)이 있으며, 계간지 『공연과이론』 편집주간과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이재민
강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부교수. 공저서로는 『브레히트 연극사전』(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21)과 『예술의 확장과 퍼포먼스』(연극과인간, 2021)가 있다.
정다은
극단 "Miracle of Arts" 대표, 연극 <사진 신부>작/출, 숭실사이버대학 강사. 공연예술을 창작, 기획, 제작,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공연예술의 기획, 제작법을 가르치고 있다. 공연예술의 창작, 제작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예술의 기적을 이루어 내는 데 힘쓰고 있다.
홍영림
연세대학교 공연예술연구소 연구원. 중국 고전 희곡을 전공하여 극예술을 중심으로 중국문화 전반, 동아시아 공연예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공역서로 『리위 희곡 이론』(보고사, 2013), 『원곡선』(을유문화사, 2015), 『중국 고전극 읽기의 즐거움』(민속원, 2011), 『강남은 어디인가』(글항아리, 2015)가 있고 중국 현대 희곡 번역으로 <손님>(연극과 인간, 2020)·<모조인생>(연극과 인간, 2023)·<나는 반금련이 아니야>(연극과 인간, 2024) 등이 있다.
황소연
연극에서 파생된 연극치료와 신경(뇌)과학을 융합한 연구에 관심을 두고 치료, 교육,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SCI 등재지 『Journal of Stroke』의 Managing editor로 10년간 근무하며 3권의 국내학술지와 27권의 국제학술지를 편집하고 출판한 경험이 있다. 저서로 『하나되고 소통하는 연극 만들기: 아동·청소년의 연극공연을 위한 지도방법과 극본집』(박영story, 2022), 『연극, 생각을 비추는 거울』(박영story, 2023), 창작희곡 『사랑의 모양』(좋은땅, 202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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