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천치아오롱
옮긴이: 김이삭
사양: 125*188 / 98쪽
정가: 10,000원
출간일: 2026년 5월 29일
ISBN: 979-11-7433-180-9 03830
이 책 <천년의 가려움>은 역사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지울 수 없는 정신적 갈증을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 희곡이다. 무대 위의 인물들은 오랜 세월 동안 대물림되어 온 집착과 결핍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출하며 극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가는 단순한 서사 전개에 그치지 않고 입체적인 인물 관계와 상징적인 무대 장치를 활용하여 인간 실존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에서 반복되는 갈등과 대사들은 현대인들이 마주한 내면의 소외와 정체성 혼란을 거울처럼 비춘다. 인물들이 겪는 고뇌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획득하며 독자에게 깊은 심리적 울림을 전달한다. 밀도 높은 대사 전개와 세련된 극적 구조는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텍스트 자체만으로도 완결성 높은 문학적 깊이를 보여준다.
차례
천년의 가려움
작가의 말
저자소개
천치아오롱(陳巧蓉)
연극, 뮤지컬, 만화 스토리 작가. 타이완과 마카오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서사 기법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분야를 넘나드는 실천을 통해 서로 다른 영역의 요소들을 융합한다. 연극으로는 『천년지양(千年之癢)』, 『오늘 밤은 잠들 수 있는 이가 없다(今夜無人能睡)』 등을, 뮤지컬로는 『괴짜(怪胎』, 『나는 뮤지컬이 싫어(我恨音樂劇)』 등을 썼다. 『천년지양』으로 2025년 타이완 문학상 희곡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만화 『고양이와 바다의 피안(貓與海的彼端)』은 제16회 일본국제만화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일본어, 프랑스어, 영어, 말레이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김이삭
평범한 시민이자 소설가 그리고 번역가. 화어권 장르 소설과 웹소설, 희곡을 번역했으며 한중 작가 대담 기획, 한중 및 한-타이완 앤솔러지 기획, 타이완 문학기지 상주 작가 선정 등 국제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감찰무녀전』,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등이, 옮긴 책으로 『1938 타이완 여행기』, 『여신 뷔페』, 『다시, 몸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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