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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문학

공습경보(타이완 희곡집 2)

by 연인 2026. 7. 2.

 

지은이: 웨이위자

옮긴이: 김이삭

사양: 125*188 / 112

정가: 10,000

출간일: 2026년 5월 29

ISBN: 979-11-7433-181-6 03830

 

이 책 <공습경보>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 놓인 인간의 나약함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생존을 향한 집념을 입체적인 다면 구조로 그려낸 희곡이다. 작품은 식민지 시절의 대만 초등학교, 공중전의 조종사, 정글 속 사병들, 그리고 현대의 무인기 조종사와 전후 가정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쟁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집요하게 추적한다. 작가는 인물들이 마주하는 극단적인 비극을 통해 국가나 이념이라는 거대한 명분이 지닌 허구성을 폭로하고, 그 뒤에 가려진 인간 실존의 고독과 허무를 날카롭게 응시한다.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물들이 나누는 미약한 연대와 생을 향한 의지는 역설적으로 인간다운 가치가 무엇인지 되묻게 만든다. 암흑 같은 방공호 안에서 아이들을 지키려는 교사의 고군분투와 전쟁의 상흔을 품고 자라난 평화 나무의 서사는 독자에게 묵직한 심리적 울림과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고대 그리스 비극의 코러스 형식을 차용한 세련된 극적 연출과 언어적 상징성은 공연 대본으로서의 현장감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 자체로도 깊은 문학적 완결성을 성취해 낸다.

 

차례

공습경보

작가의 말

 

저자소개

웨이위자 (魏于嘉)

타이완대학교 대학원에서 희곡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극, 뮤지컬, 시나리오 및 다원성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대본 작업을 해오고 있다. 타이완문학상·타이베이문학상·신베이시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이삭

평범한 시민이자 소설가 그리고 번역가. 화어권 장르 소설과 웹소설, 희곡을 번역했으며 한중 작가 대담 기획, 한중 및 한-타이완 앤솔러지 기획, 타이완 문학기지 상주 작가 선정 등 국제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감찰무녀전,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등이, 옮긴 책으로 1938 타이완 여행기, 여신 뷔페, 다시, 몸으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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