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극의 전통 수용

 

 

 

저자: 김미도

정가: 10,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264쪽

출간일: 2006년 10월 31일

ISBN: 89-5786-173-4 93680

 

 

저자가 전통 수용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의 현대극은 서구 근대극에 대한 맹목적 모방과 추종을 극복하는 지점에서, 그리하여 전통의 단절을 극복하고 전통의 기반 위에 새로운 한국연극을 창조하려는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연극의 놀라운 변화는 1970년대에 들어서 본격화된 전통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전통극의 창조적 계승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때부터 한국연극은 무분별한 서구 추수에서 벗어나 우리 연극 전통의 새로운 발견 속에서 서구연극의 전통과 한국연극 전통의 새로운 변증법적 통합을 통해 한국적 정체성(identity)과 독창성(originality)이 살아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연극을 추구하게 된다. 1970년대 연극을 거치면서 우리는 비로소 ‘이식된 근대극’을 극복하고 ‘창조적 현대극’으로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

 

차례

제1부 한국 현대극의 전통 수용

 

1. 1970년대 한국연극의 전통 수용 양상(1) 011

-「동랑 레퍼토리극단」의 경우

2. 1970년대 한국연극의 전통 수용 양상(2) 048

-극단 「자유」의 경우

3. 1970년대 한국연극의 전통 수용 양상(3) 085

-허규와 「민예극장」의 공동작업

4. 윤대성 희곡의 전통 수용 양상 112

5. 열린 연극, 한국적 연극에의 지향 147

-1980년대 후반기 연극의 한 양상

 

 

제2부 연출가 김정옥과 극단 「자유」-김정옥의 증언을 토대로

 

1. 연극에 입문하기까지 171

2. 「민중극장」 시절 180

3. 「자유극장」 창단과 카페 떼아트르 189

4. 제3세계 연극과 문화적 정체성 202

5. <무엇이 될고하니>와 집단창조 214

6. 세계 무대로 본격 진출한 극단 「자유」 230

7. ‘죽음’을 테마로 한 광대들의 연극 240

8. ITI 회장 당선과 ’97 세계연극제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