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전정옥
정가: 20,000원
사양: 국판 / 양장 / 384쪽
출간일: 2021년 2월 26일
ISBN: 978-89-5786-771-6
이 책 『포스트소비에트 연극, 새로운 극장시대』는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를 전후로 등장해 포스트소비에트(Post-Soviet) 사반세기를 버텨내며 성장한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새로운 ‘행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행보들은 ‘연출가의 연극(Rezhisserskiy teatr)’, ‘레퍼토리 극장(Repertuarnyy teatr)’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러시아연극의 제도이자 시스템 ‘밖에서’ 찾을 수 있으며, 흥미로운 것은 시스템 밖에서 포스트소비에트 사회를 이끌었던 전복의 에너지를 동력으로 해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자기반성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이 이름들 가운데 ‘다큐멘터리희곡극장(Teatr dokumental'noy p'yesy, Teatr.DOC), 프락티카극장(Teatr Praktika), 엘렉트로극장스타니슬랍스키(Elektroteatr Stanislavskiy), 나치극장(TeatrNatsiy), 미하일 우가로프(M. Ugarov), 키릴 세레브랸니코프(K. Serebrennikov), 이반 비리파예프(Vyrypayev), 보리스 유하나노프(B. Yukhananov)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대중, 신검열 시대, 프로젝트 연극시대, 다큐멘터리 연극, 연극적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 등은 포스트소비에트 사반세기 동시대 러시아연극의 최전선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키워드들이다.
차례
머리말
0. 포스트소비에트, 새로운 관객, 새로운 극장
(1) 종식과 전복으로서의 포스트소비에트
(2) 포스트소비에트 사회와 연극
1. 관객은 어떻게 새로운 연극의 동력이 되는가: 포스트소비에트 연극의 새로운 대중
(1) 연극과 대중
(2) 모스크바예술대중극장과 ‘연극대중-관객’
(3) 포스트소비에트 연극과 ‘새로운 대중’
(가) 포스트소비에트적 ‘대중’ 탄생
(나) 새로운 문화의 동력으로서의 ‘대중’
(다) 새로운 대중과 포스트소비에트 연극의 한 지형: 극장 DOC, 프락티카극장
(라) 프락티카극장, <이 또한 나. 버바텀>
2. 연극적 코스모폴리타니즘과 프로젝트 연극시대의 개막: 성전에서 맨션까지의 역사
(1) ‘예측하지 못했던’ 극장의 변화
(2) ‘성전’으로서의 극장
(가)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의 자유로운 테우르기야
(나) 극장-성전, 미하일 쉐프킨에서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까지
(다) 연극적 코스모폴리타니즘
(3) 레퍼토리 연극시대에서 프로젝트 연극시대로
(가) 연대과 인적공동체로서의 레퍼토리 극장
(나) 레퍼토리 극장의 종말
(다) 프로젝트 기반 극장
(라) 프로젝트 연극시대의 새로운 질문들
3. 다큐멘터리 연극의 등장과 극장 DOC의 ‘증언의 연극’
(1) 포스트소비에트 연극과 루드밀라 페트루셰프스카야
(2) 다큐멘터리 연극의 등장과 극장 DOC
(가) 미하일 우가로프와 다큐멘터리 연극
(나) 영국 로얄코트극장의 다큐멘터리 연극 세미나
(다) 극장 DOC 개관: <열정의 죄> <산소> <종이상자를 향한 몰도바인들의 전쟁>
(3) 극장 DOC의 ‘증언의 연극’
(가) <구월, 도큐>
(나) <한 시간 18>
(다) 극장 DOC, 이후
4. 신검열 시대와 극장의 정치학: 키릴 세레브랸니코프와 고골센터
(1) 다시 검열을 논한다는 것
(2) 연극과 검열
(가) 검열의 역사
(나) 러시아연극과 문화검열
(3) 포스트소비에트, 다시 검열에 대하여
(가) 검열의 귀환
(나) 키릴 세레브랸니코프와 고골센터
(4) 신검열시대, 새로운 극장의 정치학
(가) <악동들>
(나) <루시는 어떤 사람에게 살기 좋은가>
(다) 책임의 통감, 연대의 힘
5. 봉인된 무대로부터의 해방: 보리스 유하나노프의 과정성의 연극
(1) 무대 해방의 주체로서의 관객
(가) 무대 해방의 역사
(나) <난민들의 대화> <키릴 세레브랸니코프와 1000걸음>
(2) 자기발전적 구조물로서의 연극
(가) 보리스 유하나노프의 <극장 극장>
(나) 보리스 유하나노프의 <동산>
(3) 엘렉트로극장스타니슬랍스키, 새로운 과정성의 연극: 아풀레이우스의 변신 신화 <황금당나귀>
(가) ‘변신’과 ‘변환’이 시작하는 장소
(나) 관객의 귀납적 놀이
(다) 연극의 반복적 자기지시성에 대한 반성
6.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위한 러시아연극의 실천적 담론들
(1) 전염병과 극장
(가) 격리된 극장
(나) 팬데믹 이후, ‘극장격리’의 과정
(2) 격리된 극장은 어떻게 관객과 만났는가
(가) 지속되어야 하는 대화, 관계, 소통
(나) 테오도르 쿠렌치스 <플랜 B>
(3) 날것의 제안들, 혹은 ‘팬데믹연극’
(가) 모바일예술극장
(나) 코로나-드라마, 페스티벌 발코니
(4)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비극’을 준비하자
저자소개
전정옥
연극평론가. Russia Academy of Theatre Art에서 「메이예르홀트와 현대연극」(2005)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명동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남산예술센터 레퍼토리 선정 자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저서로는 『현대러시아연극연출가론』(2013), 『20세기 러시아연극연출사』(2018)가 있다. 2015년 『현대러시아연극연출가론』으로 한국연극학회 의민저술상, PAF예술상 비평상을 수상 한 바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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