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학: 감성의 진폭

 

 

 

저자: 송희복

정가: 13,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246쪽

출간일: 2014년 8월 31일

ISBN: 978-89-8477-572-5 93680

 

 

영화는 문학성을 지닌다. 영화의 문학성은 영화가 이야기를 구성하는 줄거리에 해당하는 내러티브를 기본적으로 가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모든 영화가 내러티브 영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지만, 영화 속의 치밀하고도 탄탄한 내러티브는 문학성을 확보하는 기본적인 요인이 된다.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고 감동을 받는 정감의 상태와, 한편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은 정감의 상태 사이에는 서로 공유하는 유사한 측면이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영화는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영화가 문학 텍스트의 확장으로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것도 시대적인 추세이다. 이 과정에서 영상문학이란 개념이 대두하게 되었던 것은 필연적이다. 영상문학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차례

독자를 위하여

 

제1부 영상문학에의 이해 방식

아이가 아이였을 때, 모든 영혼은 하나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그 화사한 스크린 나들이

파졸리니의 문학과 영화에 대하여

 

제2부 문학과 영화가 만나는 지점

소설을 각색한 동아시아 영화의 고전

영화관에 간 카프카와, 영화 속의 카프카

이청준의 소설, 영화로 만들어지다

 

제3부 문학과 영화의 경계를 넘어서

스크린에 수(繡) 놓인 비극적 황홀의 전망

알랭 로브­그리예의 영화를 위한 비망록

하길종의 영화, 엄혹한 시대에, 꽃가루로 승천하다

 

제4부 영상문학의 확장과 심화

애니메이션, 시의 세계로 헌신하다

민중의 모듬살이인가, 더 깊은 청산인가

영상문학으로서의 TV드라마, 그 내력과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