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허순자
정가: 20,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436쪽
출간일: 2008년 12월 11일
ISBN: 978-89-5786-276-6 93680
여기 모은 글들은 대체로 1990년대 중반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는 2008년 10월까지 커버하는 시기 ‘국제화시대의 한국연극’이라는 화두를 푸는데 소용되는 것들이다. 최근의 빈번한 국제교류 현상을 반영하듯, 근간에 쓴 글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이 책의 동시대적 의미를 기려주는 것은 다행이다. 허나 본서의 화두만을 염두에 두고 쓴 글들이 아니기에 스타일과 형식, 전개에 있어 일목요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글의 일관성 면에서 일견 만족스럽지 못한 점도 있다. 특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마지막 챕터에 영문으로 된 3편의 글을 원문대로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끝까지 따랐으나, 그들 나름대로 ‘국제화시대의 한국연극’의 일면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결론으로 첨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제목과 주제에 따른 내적 논리를 발견코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일정 부분 통일성을 갖으려는 태도를 견지하였다. 각 챕터 내에서 정리된 글의 순서는 가장 최근의 것들을 시작으로 본래의 연대기적 의미를 뒤집었다. 그러한 구성이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과거로 들어가는 길목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이다.
차례
머리말 3
Ⅰ. 연극제
I-1. 국제연극제
한국공연예술제와 동구권연극의 균형 13
국제 연극축제의 방안 모색 28
지구촌을 넘나드는 한국연극의 현상 45
홍콩으로부터의 영감: 1999 홍콩예술제와 서울연극제에 대하여 52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결실 1997 세계연극제-ITI 총회 및 부대행사 67
가평-의왕연극제에 대한 제언 75
대학연극제 해외사례연구: 미국대학연극제(KC/ACTF)를 중심으로 77
I-2. 베세토연극제
제14회 베세토연극제: 도가(利賀)를 다녀와서 87
제14회 베세토 연극제: 도가(利賀)의 3국 연속공연과 <하녀들>의 쾌거 94
2005 닝보(寧波) 베세토연극제와 중국연극제를 다녀와서 98
닝보(寧波)에서 열린 베세토연극제 106
제12회 베세토연극제 세미나: “한국연극의 젊은 연극인 양성 현황” 110
동북아시아 선린의 동반자들, 베세토연극제 다섯 돌을 맞으며: 제5회 동경베세토연극제를
중심으로 118
Ⅱ. 워크숍과 특강
마리오 프라티 극작특강: “희곡과 뮤지컬 창작을 위한 극작” 131
“한국현대연극-삼인삼색”의 창(窓)을 통한 연출워크숍 134
한국의 연극학도들과 함께 한 리 브루어의 연출 워크숍 137
2006 한일연극 워크숍: “사카테 요지(坂手洋二) 극작 및 연출, 무대미술 워크숍” 140
1997 해외연극인 초청 워크숍 아크로바틱스 훈련: 테레사 블레이크 144
ITI 해외연극인 초청워크숍: 14년의 의미와 새로운 탄생의 기대 149
Ⅲ. 공연
III-1. 정극
한국에 상륙한 ‘스즈키메소드’: <엘렉트라> 163
동시대 한국연극의 경향과 2008 PAMS Choice 165
움직임과 공간의 시(詩), 그리고 ‘미마지’: <보이첵> 169
2008 베이징올림픽문화축전의 한국공연예술: “한국현대연극-三人三色” <청춘예찬>
<보이첵><레이디 맥베스> 178
도전 혹은 리스크: 2008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숍 공연 184
한?중?일 삼국의 솔로 사중주: 2007 아시아연극연출가 워크숍 공연 187
한국연극과 2007 PAMS Choice 연극 작품 소개 및 경향 196
2005 외국공연의 실(實)과 허(虛) 202
아마추어의 열정을 간직한 변방의 프로연극: “일본의 현대연극 연속공연” 213
미국 대학 캠퍼스의 여름 그리고 연극: <셋(Three)> 220
우 싱-꾸어(吳興國)와 당대전기극장(當代傳奇劇場)의 새로운 도전: <고도를 기다리며> 223
열린 양식의 경극에 담아낸 셰익스피어: <리어왕> 227
동?서 연극의 생산적 만남, 그리고 행복한 재회: <리어왕> 235
성 노의 작품과 리 브루어의 연출: <이상 열 셋까지 세다> 239
서울연극제의 로버트 윌슨과 그의 공연: <바다의 여인> 246
원작과 재창작의 비교-수잔 손탁과 그 사이: <바다의 여인> 252
아이러니와 패러독스를 통한 인성에의 도전: <죽음과 소녀> 259
III-2. 음악극과 인형극
세계를 향한 한국뮤지컬의 도전, 그 첫 걸음: <댄싱 섀도우> 264
브로드웨이 뮤지컬코미디 전통의 회귀: <프로듀서스> 273
고품격, 저예산의 대륙형 뮤지컬: <갬브리너스> 284
홍콩예술제의 “카니발적 음악극”: <마라와 사드 후작> 287
무대 뒤에서 더욱 빛난 러시아 인형극: <진기한 콘서트> 291
Ⅳ. 교류
국제연극평론가협회(IATC) 창립 50주년기념 서울특별총회를 돌아보며 295
제10회 유럽연극상과 세계연극평론가협회(IATC) 총회 299
아시아예술가들의 문화상호적 교류 지원 303
연극창조자와 교육자를 위한 컨퍼런스: “새로운 연극실행의 국제기원(International Origins
for New Theatre Practice)” 307
잘츠브르그세미나: 잘츠브르그에서 만난 “세계의 셰익스피어” 315
Ⅴ. 사람
아서 밀러의 삶과 작품: ‘레퀴엠’ 325
지성의 연극논객 로버트 부르스틴 338
소명과 영감의 RSC 보이스 디렉터 시실리 베리 344
서울의 로버트 윌슨: 오디션과 기자간담회 350
연극제작자 조셉 팝의 비전과 비영리 연극정책 355
언어와 공간의 탐색으로 살펴 본 피터 브룩의 연출작업: 중기작업을 중심으로 384
Accomplished Directors and Their Aesthetics in Contemporary Korean Theatre 405
Theatre Director Han, Tae-Sook: Challege to Seek New Forms of Art 422
Sohn, Jin-Chaek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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