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순, 오장근
정가: 10,000원
사양: 신국판(반양장) / 308쪽
출간일: 2004년 3월 9일
ISBN: 89-5786-026-6 93320
사실상 광고는 상품을 미적으로 추상화한다.
그러기에 시적 형식을 갖춘 텍스트로 존재한다.
"겉만 보지 말고 속을 봐라." 참으로 진실된 격언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광고의 겉만 보지 말고 속을 보라고 권유할 것이다.
속을 보는 것, 그것은 '보기'보다는 '읽기'를 뜻한다.
나아가 읽기는 기호 사용 능력을 의미한다.
호모 픽토르는 '기호적 인간', 즉 기호를 사용할 줄 아는 인간을 말한다.
우리는 타인과 기호를 가지고 소통하며, 텍스트를 만들어 기호를 저장한다.
따라서 텍스트는 기호의 창고인 셈이다.
기호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텍스트의 해독 능력을 전제로 깔고 있는 것이다.
텍스트를 해독한다는 것은 텍스트의 비판적 읽기를 비롯하여
읽어낸 의미를 타자와 소통하고 사회문화적으로 실천하는 과정까지 아우른다.
영상의 범람, 그로 인해 이 시대를 표류하는 호모 픽토르,
그들을 위해 이 책을 헌정한다.
차례
제1부 광고, 텍스트 화용론으로 읽다
. 1장 텍스트 언어학으로 광고 읽기
. 2장 광고 언어의 텍스트 화용론
. 3장 광고 카피와 비주얼 이미지
. 4장 광고 텍스트의 전략적 이해
제2부 광고, 기호와 텍스트로 만나다
. 5장 몸짓 기호와 광고 텍스트 읽기
. 6장 독일 광고 텍스트와 손짓 기호
. 7장 영상 광고의 텍스트성
. 8장 영상 텍스트의 코드와 직시 체계
. 9장 영상 광고 낯설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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