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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인간의 책/번역

현대일본희곡집 9

by 연인 2022. 6. 7.

 

 

 

저자: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정가: 33,000

사양: 신국판 / 680쪽

출간일: 2020년 2월 21일

ISBN: 978-89-5786-727-3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현대일본희곡집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

이번 9집에는 5인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작품 선정 기준은 첫째, 우리 무대에서의 공연가능성이 높은 작품, 둘째, 일본 연극사상 매우 중요함에도 아직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 셋째, 현대 일본 사회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동시대성이 강한 희곡, 넷째, 작고 극작가와 여성 극작가의 작품을 포함하는 것 등이었다.

1940년에 초연 된 미요시 주로의 <부표(浮標)>는 전쟁이 한창인 시대를 배경으로 불치병에 걸린 아내를 보살피는 화가의 이야기다. 죽어가는 아내를 지켜보는 예술가의 무력감과 예술에 대한 고뇌와 갈망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어, 수많은 연출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근에 여러 번 재공연 된 바 있다.

노기 모에기는 주로 실제 사건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완전한 픽션을 구축하는 작풍과 긴장감 넘치는 대사극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예술과 정치의 대결이라는 주제를 다룬 <다스 오케스터(Das orchester)>는 매우 정교하게 짜여진 대사극의 묘미를 맛보게 해 줄 것이다.

는 최근 일본 연극계에서 극작가, 연출가,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라이 케이타의 초기작이다. 보이스 피싱이라는 소재가 신선하며 현대 일본연극의 대표적 흐름 중 하나인 '조용한 연극'과 대조적으로 격렬한 감정과 서정성이 인상적이다.

케라리노 산드로비치는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데, 히라타 오리자와 동세대로 일본연극계를 견인하는 주요 연극인 중 한 명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백년의 비밀>은 일상의 한 장면들을 정교하게 구성해 삼 대에 걸친 우정 이야기를 담아낸 솜씨가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소개되는 작가 중 가장 젊은 작가인 야마모토 스구루의 <그 밤과 친구들>은 평이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인간의 무의식중에 내재된 편견과 차별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재 젠더 이슈와 페미니즘 담론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는 한국 사회와 연극계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차례

부표(浮標) / 미요시 주로(三好十郎) , 심지연 역

다스 오케스터(Das Ochester) / 노기 모에기(野木萌葱) , 이홍이 역

Birth / 시라이 케이타(シライケイタ) , 손상희·쯔카구치 토모(塚口知)

백년의 비밀(百年秘密) / 케라리노 산드로비치(ケラリーノ·サンドロヴィッチ) , 고주영 역

그 밤과 친구들(その友達) / 야마모토 스구루(山本卓卓) , 이지현 역

 

저자소개

한일연극교류협의회

2002년 발족,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연극교류와 우호증진에 힘쓰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극연극평론가협회, 한국희곡작가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한국무대미술가협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 전문단체가 협력해 임원 및 실무진을 구성하고 일본측 카운터파트로 일한연극센터와 협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현대일본희곡집 출판과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을 격년마다 진행하며 한국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일본의 대표 현대희곡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 한일연극 심포지엄, 한일 연극 워크숍, 한일 극작가 포럼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양국의 연극교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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