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취자오졔 저, 오수경, 임미주 역
정가: 7,000원
사양: 국판변형 / 96쪽
출간일: 2020년 9월 30일
ISBN: 978-89-5786-749-5
중국전통희곡총서 시리즈는 한중연극교류협회(회장 오수경) 주관으로 전승 레퍼토리와 창작 레퍼토리를 포함한 중국 고전 희곡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금자>(차오위 원작, 룽쉐이 각색, 오수경 옮김), <휘주여인>(천신이, 류윈청 지음, 오수경 옮김), <진중자>(왕런졔 지음, 김우석 옮김), <설랑귀>(취자오졔 지음, 오수경, 임미주 옮김) 네 작품을 소개한다.
소극장 황매희 《설랑귀》는 역대 ‘한요’고사 및 경극 《홍종열마》를 저본으로 하여, 소극장 희곡, ‘가난한 희곡’을 표방한 작품이다. ‘가난한 연극’이란 폴란드의 연출가 그로토프스키가 1960년대에 제창한 연극개념으로, 부유한 종합예술 연극에 반하여 장치·조명·음악은 물론 희곡마저 버리고 배우의 몸과 소리에 중점을 두는 연극 방법론이다.
극작가 취자오졔는 왕보천 고사의 배경인 서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왕보천 관련 고사를 듣고, ‘한요 유적지’를 보며 성장했다. 《설랑귀》는 그녀가 2007년 상해희극학원 연수생 시절 쓴 졸업작이자 처녀작으로, 원제목은 《전수구》이다. 기존의 왕보천 고사의 대단원 결말이 왕보천의 인물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18년 동안 기다리던 설평귀가 돌아온 후 왕보천의 실망과 한탄의 심정을 노래하였다.
차례
설랑귀
21세기에 다시 쓰는 여성 서사: 왕보천 18년 기다림의 끝
저자소개
취자오졔
젊은 극작가로, 저장성 윈중예〔允中也〕 문화매스미디어회사의 창작 총감독이다. 주요 작품으로 진강(秦腔) 《대명궁(大明宮)》,월극 《수구기(繡球記)》,황매희 《대청의 명재상(大清名相)》,계극(桂劇) 《귀비 멀리 떠나다(貴妃遠行)》,민극(閩劇) 《임칙서와 왕정(林則徐與王鼎)》, 아동극 《태양신조(太陽神鳥)》,소극장 황매희 《설랑 돌아오다(薛郎歸)》 등이 있다. 《대청의 명재상》으로 차오위극본상을, 《설랑 돌아오다》로 ‘2019년 베이징 신문예단체 우수연극공연전’에서 ‘최우수 극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수경
한양대 중문과 교수, 한국중국어문학회 회장, 한국중국희곡학회 회장, 베세토연극제 국제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한중연극교류협회를 이끌고 있다. 40여 년간 중국희곡 및 중국연극사 연구에 종사해왔고, 한중 연극 교류와 중국희곡 번역에도 힘을 쏟아, 《다관》, 《뇌우》, 《버스정류장》, 《피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중국현대희곡총서》와 《중국전통희곡총서》를 기획, 출판하고 있다.
임미주
한양대학교 강사. 단국대, 동국대, 총신대 출강.
한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정치대에서 석사학위,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중국 민간 연희, 놀이 풍속, 명절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사학위 논문 「청 궁정희 ‘절절호음’ 연구」 외에 「구양여천의 도화선 각색이 후대 각색작에 미친 영향 탐구」, 「세시 명절을 통해 본 중국희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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